'기은세 아들 살아있었다' 이도현, 결국 복수 성공...라미란, 웃으며 눈감다 (나쁜엄마)[종합]
[TV리포트=김유진 기자]이도현이 복수에 성공했고 라미란은 만세를 외쳤다.
8일 방영된 tvN 드라마 '나쁜엄마' 14화는 오태수(정웅인)이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위기에 봉착하는 모습이 담겼다.
오태수는 자신을 찾아온 최강호(이도현)에게 "솔직히 좀 놀랐네. 갑작스러운 사고로 많이 다쳤다고 들었네"라고 말을 건넸고 강호는 "갑작스러운 사고인 줄 알았는데 사건이었다. 의원님의 내연녀 황수현의 시체가 갑작스럽게 떠오른 것 처럼"이라고 대답했다.
이어 강호는 "목적이 있었으면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현직 검사의 찌라시 한 장이면 의원님의 상대 후보당 아니 대한민국 전체가 혈안이되서 의원님을 끌어내리지 않겠냐"면서도 "목표는 오직 하나. 35년전 아버지를 살해하고 저와 어머니를 죽이려한 송우벽(최무성) 회장을 잡는 것이다. 지금까지 의원님이 덮어주고 무마시킨 송우벽 회장의 모든 범죄와 비리 그 재판의 증인으로 서라"고 제안한다.
그러면서 강호는 "그럼 저도 의원님의 모든 죄를 덮겠습니다"라고 했고 오태수는 "지금 무슨소리를 하는거냐"면서도 강호가 "오하영 제가 데리고 있습니다"라고 하자 더 이상 말을 덧붙이지 못했다.
강호는 "(오하영이) 아버지의 대한 원망과 증오가 매우 컸다. 증언을 거부하면 그 자리에 하영이가 서 있을 거다. 부탁을 드리는게 아니라 기회를 드리러 왔다"며 선택하라고 압박한다.
소실장은 송우벽을 찾아가 "평생 회장님만 바라보고 회장님만 따랐다. 꼭 죽이셔야 했냐"고 무릎을 꿇고 오열했다. 송우벽은 "운 좋게 살았으면 물 건너 어디로 도망가서 살 궁리를 해야지. 무슨 미련이 남아서 명을 재촉하냐. 고맙다. 너 살았다는 말 듣고 출장가는 길 영 찜찜했다. 이젠 맘 편하게 갈 수 있겠다. 너도 편히 가라"고 한다.
하지만 소실장은 해당 내용을 다 녹취했고 송우벽과 몸싸움을 했다. 소실장은 "회장님 덕분에 농사라는 걸 지어봤습니다. 뿌린 만큼 다 거두더라고요. 회장님도 곧 그렇게 되실겁니다"라며 송우벽의 화를 돋군다.
이때 강호가 나타나고 송우벽은 강호를 껴안고 "난 너만 있으면 다 끝이다"라고 하지만 강호는 송우벽에 손에 수갑을 채운다. 앞서 소실장은 강호에게 따로 연락을 했고 송우벽이 체포될 수 있도록 일조했다.
송우벽을 체포하고 강호는 기자들 앞에 서서 기억이 돌아온 모습을 모두에게 공개했다. 뉴스를 보던 마을 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고 정씨(강말금)는 진영순(라미란)에게 '사돈'이라고 외쳤다.
강호는 송우벽을 피고인석으로 불러들여 재판을 열었다. 이때 오태수가 증인으로 채택됐고 송우벽의 수행비서였던 황수현(기은세)의 사망사건을 들춰냈다. 오태수는 "황수현이 송우벽 회장의 아이를 가졌다고 했다"고 우겼고 송우벽은 크게 웃으면서 "너 대통령 만들려고 감빵까지 다녀오려고 했던 내가 뭐가 되냐"고 분노했다.
오하영(홍비라)는 갑자기 재판에 들어오며 아버지 오태수를 고발한다. 오하영은 "제가 직접 최강호 검사에게 수면제를 먹였다"며 오태수 옆에 앉았다. 이어 오하영은 "당시 약혼자인 최강호 검사에게 여자와 아이가 있고 저와 결혼하기 위해 두 사람을 살해했다는 (오태수의) 거짓말에 속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태수는 "출마 결심한 이후 송우벽에게 협박을 받았다. 거절하자 딸을 이용해 최강호를 살해하라고 했다. 35년 전 송우벽 회장이 최강호 검사의 아버지를 살해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계속되는 거짓말에 오하영은 "거짓말 하지마라. 황수현은 아빠의 내연녀였다. 유전자 검사 결과지 제 눈으로 똑똑히 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태수는 오하영의 정신병원 진료기록부를 증거로 내밀며 "아이가 많이 아프다. 딸이 정재계에 이용될까봐 그 동안 숨겨왔다"며 거짓 눈물을 흘렸다.
오하영의 눈물에도 오태수는 딸이 '심신장애인'이라고 어필했고 오하영은 "제가 아버지의 범행을 도운 이유가 한가지 더 있다. 35년 전 오태수가 송우벽과 공모해 최강호 아버지를 죽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아버지는 당시 담당 형사를 매수해 사체에 남아있는 상처를 조작했다"고 말했다.
강호는 "증언을 종합해보면 이번 사건의 열쇠는 황수현의 사망사건에 있다. 송우벽과 오태수, 저 최강호가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있다. 살해 동기는 황수현 아이의 친부일 가능성이다. 그렇다면 아이의 유전자를 세 사람과 맞춰보면 된다"고 언급했다. 이때 재판장에 한 아이가 횟집 사장님의 손을 잡고 등장했다.
오태수는 "더 이상의 증언을 거부한다"며 오하영의 손을 잡고 재판장을 나가려 했다. 이때 강호는 오태수를 잡고 "당신을 황수현과 그의 아들, 또 본인 최강호와 진영순, 1988년 화재사건의 최해식 살인 교사 혐의로 공범인 송우벽과 함께 긴급 체포합니다. 당신을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라고 말하고 이때 영순은 '만세'를 외쳤고 이어 모든 마을 가족들도 강호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했다.
김유진 기자 eugene0120@naver.com / 사진=JTBC '나쁜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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