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맘카페에서 수백억대 상품권 사기 일당 송치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인터넷 카페 회원들을 속여 460억 원을 가로챈 일당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8일) 사기와 유사수신행위규제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인터넷 카페 운영자인 50대 여성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일당 4명은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인터넷 맘카페를 운영하며 회원 280여 명에게서 460억 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 대부분은 전업주부로, A 씨는 백화점 상품권에 투자하면 수익을 30% 얹어 돌려주겠다고 제안한 뒤 초기엔 실제로 수익을 나눠주며 재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원래 A 씨 등 3명을 수사하다, 계좌분석 등을 통해 2명이 범행에 가담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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