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위 LG에 13-0 대승…두산은 한화에 시리즈 스윕(종합)
KT, 롯데 꺾고 5연승 질주
(서울=뉴스1) 문대현 권혁준 기자 = 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하게 폭발한 타선과 선발투수 최원태의 호투를 앞세워 홈에서 LG 트윈스를 13-0으로 대파했다.
주중 3연전 1승1무1패를 기록한 키움은 시즌 전적 23승1무33패가 됐다. 그러나 이날 승리한 KT 위즈(21승2무30패)에 0.5경기 차 밀리며 공동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키움은 이날 장단 20안타를 폭발하며 LG 마운드를 폭격했다. 시즌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리그 12번째, 통산 1057번째)와 함께 팀 한 경기 최다안타(20안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간판 이정후가 2루타와 3루타 등 장타 두 개로 3타점을 올려 최근의 뜨거운 감을 이어갔다. 시즌 초반 부진하던 이정후는 최근 매서운 감을 유지하며 시즌 타율 0.294로 3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정후의 앞뒤로 배치된 김혜성(5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과 에디슨 러셀(4타수 4안타 1타점)도 맹타를 휘둘러 타선을 떠받쳤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동안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오랜만에 타선의 화끈한 지원까지 등에 업으며 시즌 4승(3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LG는 33승2무20패로 2위를 유지했다. LG는 이날 승리를 거둔 1위 SSG 랜더스(35승1무18패)와 격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5이닝 12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고 타선도 최원태에 틀어막히며 힘도 못 써보고 완패했다.
두산 베어스는 홈에서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2-1 완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은 5위 두산은 시즌 27승(1무24패)째를 달성하며 4위 NC 다이노스(28승24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3위 롯데 자이언츠(29승22패)와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두산은 선발 알칸타라가 8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끝에 시즌 7승(3패)째를 거뒀다.
9회 무사 만루의 위기에서 마운드에 올라 승리를 지켜낸 박치국이 시즌 두 번째 세이브(2승)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이날 1군에 콜업된 홍성호가 2회 결승타를 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진 한화는 시즌 32패(19승3무)째를 당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20승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한화는 선발 김민우가 5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최소한의 몫을 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시즌 6패(1승)째를 당했다.
8회까지 알칸타라에게 철저하게 묶이던 한화는 9회 홍건희를 상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으나 노시환의 병살타에 이어 채은성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결국 두산이 승리했다.
광주에서는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5-4 역전승에 성공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긴 선두 SSG는 LG와 격차를 벌렸다. KIA는 23승27패로 6위에 그쳤다.
2회초까지 3-0으로 앞서던 SSG는 2회말 박종훈의 난조로 4점을 빼앗겨 역전 당했다.
그러나 7회 김민식의 동점 솔로포가 터졌고 이후 1사 1, 3루에서 최정의 희생 플라이 타점이 나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SSG는 9회말 2사 1, 3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문승원이 마지막 타자 박찬호를 외야 뜬공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부산에서는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12회 승부 끝에 7-6으로 이기고 5연승을 질주했다.
KT는 키움을 제치고 단독 8위가 됐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위태로운 3위를 이어갔다.
KT는 6-6으로 맞서던 12회초 1사 만루에서 이상호가 번트로 땅볼 타구를 만들어 앞서 나가는 타점을 올렸다.
KT는 12회말 1점을 지키기 위해 이날 휴식을 주려했던 박영현을 올렸고, 박영현이 아웃 카운트 3개를 깔끔하게 처리하며 승리를 지켰다.
대구에서는 NC 다이노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7-1로 꺾었다. NC는 4위를 지켰고 삼성은 23승30패로 7위에 머물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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