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청구 1년9개월래 최대…연준 고민 커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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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주춤하는 지표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실업수당 청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주춤하고 있다는 뜻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년여간 역대급 속도로 돈줄을 조여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계속 과열 양상을 띠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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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 과열이 다소 주춤하는 지표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6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전주(23만3000건) 대비 2만8000건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0월 이후 1년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월가 예상치(23만3000건) 역시 상회했다. 실업수당 청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노동시장 과열이 주춤하고 있다는 뜻이다.
올해 들어 실업수당 청구는 20만건 초반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지난 1년여간 역대급 속도로 돈줄을 조여 왔음에도 노동시장은 계속 과열 양상을 띠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날 고용이 다시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한 신호가 나와 주목된다.
다만 최근 고용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비농업 신규 고용이 시장 예상을 훨씬 웃돈 33만9000개로 나타나는 등 과열이 여전하다는 시각이 더 많다.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이런 노동시장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다. 이 때문에 오는 13~14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는 어느 때보다 이목이 모아질 전망이다. 연준은 이번달 기준금리 인상 중단과 추가 인상 사이에서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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