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서 수갑 풀어줬더니…변기뚜껑으로 경찰관 내려친 50대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3. 6. 8. 22:39
술을 마시고 택시기사를 폭행해 체포된 50대 남성이 경찰서에서도 경찰관을 폭행해 구속됐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전 0시 45분께 요금으로 시비가 붙어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서로 연행된 A씨는 조사를 받기 전 수갑을 찬 채 1층 당직실에서 대기하다 B경장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A씨는 B경장이 당직실 안에 있는 간이 화장실로 데려가 수갑을 풀어주자 갑자기 좌변기 물탱크 덮개를 들고 B경장 머리 쪽을 향해 내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B경장은 이를 피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목 부위를 맞아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조사가 끝는 대로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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