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취·정신질환자에 응급의료·일상 복귀 지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시가 경찰과 손잡고 기피 대상이 된 '외상' 정신질환자와 주취자 등을 위해 시의료원에 응급의료지원센터를 연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취자만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부천 다니엘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왔다.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산하 경찰서 경찰관 4명을 24시간 시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번갈아 상주시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부터 시의료원 內 응급센터 운영
#. 지난달 29일 인천 남동구에선 경찰이 귀가시킨 60대 주취자가 이틀 만에 자택 앞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구급대원을 투입해 코피를 흘리던 A씨의 상태를 살핀 뒤 본인 의사에 따라 자택 건물 1층에 내려줬지만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것이다. 지난 1월에는 서울 동대문구 골목에서 만취한 50대 B씨가 지나가던 승합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경찰관 2명은 사고 발생 전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으나 B씨를 길가에 둔 채 순찰차로 돌아와 대기하고 있었다. 경찰은 주취자 방치에 따른 사망사건이 잇따르자 보호조치 매뉴얼 개정 등을 약속한 상태다.
경기 성남시가 경찰과 손잡고 기피 대상이 된 ‘외상’ 정신질환자와 주취자 등을 위해 시의료원에 응급의료지원센터를 연다. 범죄나 사고에 노출된 정신질환자와 주취자에게 응급의료 서비스를 지원해 일상 복귀를 지원한다는 취지에서다. 모든 시민이 차별 없이 건강과 생명을 보호받도록 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8일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실험’은 외상치료 등이 필요한 주취자 외에 정신질환자까지 확대 운영하는 게 차이점이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주취자만을 대상으로 2015년부터 부천 다니엘병원과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해 왔다. 이 같은 시설은 전국 12개 시·군에 모두 19개가 있다.
시는 이날 시청사에서 경기남부청과 이런 내용의 공공의료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정·주·행 통합응급의료 지원센터’ 협약을 교환했다.
9일 문을 여는 센터의 이미지로는 교통신호등의 빨강·노랑·녹색이 활용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남부청은 산하 경찰서 경찰관 4명을 24시간 시의료원 응급의료센터에 번갈아 상주시킨다.
성남=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축의금은 10만원이지만…부의금은 “5만원이 적당”
- 빠짐없이 교회 나가던 아내, 교회男과 불륜
- 9초 동영상이 이재명 운명 바꿨다…“김문기와 골프사진? 조작됐다” vs “오늘 시장님과 골프
- 입 벌리고 쓰러진 82살 박지원…한 손으로 1m 담 넘은 이재명
- 회식 후 속옷 없이 온 남편 “배변 실수”→상간녀 딸에 알렸더니 “정신적 피해” 고소
- 일가족 9명 데리고 탈북했던 김이혁씨, 귀순 1년 만에 사고로 숨져
- “걔는 잤는데 좀 싱겁고”…정우성, ’오픈마인드‘ 추구한 과거 인터뷰
- 한국 여학생 평균 성 경험 연령 16세, 중고 여학생 9562명은 피임도 없이 성관계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