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이을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는 어디?

송은아 2023. 6. 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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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첨단광고를 자유롭게 노출할 수 있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올 연말 선정된다.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 설치방법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지역이다.

행안부는 제2기 자유표시구역이 AR, 3D 입체 착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등 ICT가 융합된 옥외광고로 관련 산업 발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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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기 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연말 선정
AR 등 ICT 접목 옥외광고 자유 노출
16일 선정절차·평가기준 등 계획 공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처럼 첨단광고를 자유롭게 노출할 수 있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 올 연말 선정된다. 이 구역에는 증강현실(AR), 3D(3차원) 입체 착시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동원한 광고가 한데 모여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9일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서울 강남구 일대의 제1기 자유표시구역 성과와 2기 구역 지정 계획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이 12월 최종 선정을 목표로 본격 경쟁에 들어가게 됐다.

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광고물의 모양, 크기, 색, 설치방법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지역이다. 행안부는 2016년 강남구 코엑스 일대(건물 4개, 7만8400㎡)를 제1기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코엑스 주변에는 20기의 디지털 옥외광고물이 내걸려 광고 명소로 떠올랐다. 2020년 아티움 외벽 미디어에 송출된 ‘wave(웨이브)’ 영상은 국내외 언론에서 주목받았다. 실제 공중에서 파도가 밀려오는 듯 생생한 이 영상은 이듬해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공개됐다.

코엑스 일대가 제1기 구역에 지정된 후 직접적인 광고 매출 외에도 전자기기, ICT, 방송서비스 등 유관 분야에서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투자비 445억원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1650억원, 고용창출은 285명이라고 전했다. 이익률은 2017년 예측치(10%)보다 높은 26%를 달성했다. 유동인구도 늘었다. 특히 코엑스 일대는 신기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시험무대이자 서울 미디어 아트위크 등 행사를 진행하는 관광명소로 부상했다.

행안부는 제2기 자유표시구역이 AR, 3D 입체 착시, 키네틱 아트(움직이는 예술) 등 ICT가 융합된 옥외광고로 관련 산업 발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추진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유도해 선정 지역에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선정 절차와 평가 기준 등이 포함된 지정 계획은 오는 16일 공고된다. 각 시·도가 신청하면 옥외광고, 도시·건축, 문화·관광, 지역경제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중립적 평가 위원회가 후보 지역을 심사한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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