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삼진 후 4안타…키움 러셀 "매경기 안타 칠 수 없어, 최선 다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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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삼진 경기 후 4안타.
러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0 완승을 이끌었다.
러셀은 5-5 무승부를 기록한 전날(7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크게 부진했다.
러셀은 경기 후 "오늘 안타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공을 오래 보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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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삼진 경기 후 4안타.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이 하루 사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러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0 완승을 이끌었다.
러셀은 5-5 무승부를 기록한 전날(7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크게 부진했다. 앞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가 3안타 3볼넷의 맹활약을 펼쳤기에 러셀의 부진이 더 도드라져보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럼에도 이날 러셀을 4번에 배치하며 믿음을 거두지 않았는데, 러셀은 4안타로 활약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러셀이 KBO리그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러셀은 경기 후 "오늘 안타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공을 오래 보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에서 너무 좋지 않았는데 만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많은 타점을 쓸어담으며 키움의 '해결사'로 거듭났던 러셀은 최근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러셀은 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4월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매 경기 안타를 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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