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삼진 후 4안타…키움 러셀 "매경기 안타 칠 수 없어, 최선 다할 뿐"

권혁준 기자 2023. 6.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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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삼진 경기 후 4안타.

러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0 완승을 이끌었다.

러셀은 5-5 무승부를 기록한 전날(7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크게 부진했다.

러셀은 경기 후 "오늘 안타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공을 오래 보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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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보다 페이스 떨어졌지만 신경 쓰지 않아"
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키움 송성문이 6회말 1사 1,2루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2023.6.8/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4삼진 경기 후 4안타.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선수 에디슨 러셀이 하루 사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러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4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0 완승을 이끌었다.

러셀은 5-5 무승부를 기록한 전날(7일) 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크게 부진했다. 앞 타순에 배치된 이정후가 3안타 3볼넷의 맹활약을 펼쳤기에 러셀의 부진이 더 도드라져보였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그럼에도 이날 러셀을 4번에 배치하며 믿음을 거두지 않았는데, 러셀은 4안타로 활약하며 믿음에 보답했다.

러셀이 KBO리그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러셀은 경기 후 "오늘 안타가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다"면서 "좀 더 참을성을 가지고 공을 오래 보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경기에서 너무 좋지 않았는데 만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시즌 초반 많은 타점을 쓸어담으며 키움의 '해결사'로 거듭났던 러셀은 최근 다소 부침을 겪고 있다.

하지만 러셀은 이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4월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매 경기 안타를 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144경기의 장기 레이스에서 매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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