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군용기 37대 동원해 타이완해협 무력시위

▲ 중국군 J-16 전투기

중국이 8일 하루 동안 전투기와 폭격기 등 군용기 37대를 동원해 타이완해협에서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타이완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새벽 5시부터 중국 인민해방군 소속 J-11 전투기, J-16 전투기, H-6 폭격기, Y-20 공중급유기 등 군용기 37대가 타이완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군용기 가운데 일부는 타이완 동남부 공역을 거쳐 서태평양까지 진입해 공중 정찰 훈련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전투기와 해군 초계기를 동원하고 방어 미사일 시스템을 가동했다고 전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군용기 37대 외에도 어제(7일) 아침 6시부터 오늘 새벽 5시 사이 타이완 인근에서 인민해방군 소속 군용기 12대와 군함 4척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군용기 12대 중 무인정찰기 BZK-005는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넘었다가 돌아갔습니다.

(사진=타이완 국방부 캡처,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 ys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