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9일 불구속 검찰 송치 [M+이슈]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검찰에 송치된다.

8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유아인 등 2명을 오는 9일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한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영장이 기각된 유아인에 대해 영장 재신청 여부를 고민했지만, 유아인이 일정 부분 혐의를 인정해 재신청을 포기했다.

이후 이달 4일 유아인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유아인은 현재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와 함께 대마, 코카인, 케타민까지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동종 범행의 전력이 없다는 점, 코카인 투약과 관련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있어 방어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것을 근거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아인은 구속영장 기각 후 “법원이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하다. 남은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라고 심경을 털어놨다.

한편 유아인은 앞서 자신의 SNS에 “무거운 책임을 무책임으로 버텨 온 순간들에 대해 깊게 반성하며, 저마다의 소중한 꿈과 목표를 이루고자 했던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저를 지지해 주시고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을 주셨는데, 배우의 업을 이어오며 한편으로는 저 자신을 스스로 해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크나큰 후회와 부끄러움을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더불어 “또한 그런 잘못으로 인해 많은 분께 큰 상처를 드렸습니다. 죄송하다”라고 사과한 바 있다.

[안하나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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