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동 재수학원서 130명 식중독 신고

박지민 기자 2023. 6. 8.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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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 청사 전경 /뉴스1

8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있는 한 재수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구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강남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이 학원에서 밥을 먹은 학생들이 복통, 구토,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학부모들이 신고를 했다고 한다. 오후 10시 기준으로 130 여명이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조리실 내 조리도구와 학생 37명과 급식실 관계자 16명에 대해 검체를 채취했다. 또 현충일인 6일을 제외한 5일과 7일 급식한 음식물이 담겨 있는 보존식과 마시는 물을 수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검체를 채취해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를 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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