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잡은 이정후 "조급함 떨쳐내니 결과 따라와…앞으로 더 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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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초반의 슬럼프를 떨쳐내고 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조급함을 떨쳐내면서 결과도 따라오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지난달부터 타격감은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결과가 따라주면서 더 좋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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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트리 발표 D-1' AG 승선도 유력…"혜성·재웅이와 같이 갔으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초반의 슬럼프를 떨쳐내고 감을 끌어올리기 시작했다. 그는 "조급함을 떨쳐내면서 결과도 따라오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더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후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전에서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득점 3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13-0 완승을 이끌었다.
전날(7일) 3안타 3출루의 '6출루'로 맹위를 떨쳤던 이정후는 연이틀 활약으로 타격감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입증했다. 5월 초반까지 타율 2할 초반대에 머물렀던 타율은 어느덧 0.294까지 올라왔고 최근 11경기 연속 안타에 6월 7경기 타율은 5할에 달한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정후는 "지난달부터 타격감은 살아나기 시작했는데 결과가 따라주면서 더 좋게 보이는 것 같다"면서 "좋은 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경써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즌 초반에 전에 없던 슬럼프를 겪었다. 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스스로 조급해진 것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이정후는 "타격이라는 건 사이클이 있어서 깊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침체가 길어졌다"면서 "팀에 민폐를 끼치는 것 같은 생각이 들면서 조급해지고, 결과를 만들기 위해 나쁜 공에 손이 나가는 악순환이 반복됐다"고 돌아봤다.
최근에는 이같은 조급한 마음을 내려놓으면서 결과도 따라주고 있다고 했다.
이정후는 "이제는 잘 맞은 타구가 야수에게 잡혀도 하나하나 신경 쓰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최근에는 빗맞은 안타도 하나 둘 나오고 있고, 타구도 외야를 뚫고 나가는 힘있는 타구가 많아진 것 같다"며 흡족해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좋아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엔트리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정후는 승선이 확실시되는 선수 중 하나다. 그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정후는 "그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당시엔 연령 제한도 없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신기한 생각도 들지만 결국 뽑히는 것보다 가서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 팀 당 최대 3명까지 발탁이 가능한 가운데 이정후는 동갑내기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아무래도 친구들인 (김)혜성이, (김)재웅이와 같이 가면 좋을 것 같다"면서 "동기들끼리 돈독하기도 하지만 둘 다 그동안 잘해줬기 때문에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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