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촌협약’ 5곳 지정…“살 만한 농촌 만든다”

오아영 2023. 6. 8. 22:0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대구] [앵커]

오늘날 농촌은 인구 감소와 난개발 등으로 전통적인 농촌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는데요,

농촌 공간을 정비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살 만한 곳으로 다시 만드는 '농촌 협약' 사업이 추진됩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저마다 스마트폰을 들고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작동해 봅니다.

주민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입니다.

면사무소와 문화센터, 보건지소 등을 통합한 행정 복합타운이 생기면서 주민 참여가 크게 늘었습니다.

[공외점/고령군 다산면 : "우리가 나이 들어 배우니까 좋아요. 모르는 걸 알잖아요. 여기 오면 글 한 자도 배우고 휴대전화도 집에 있으면 모르잖아요."]

행정 편의는 물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집적화돼 지역에 활력이 돌고 있습니다.

[이혜진/다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사무장 : "편안하게 한번 나오셔서 모든 업무를 보실 수가 있고요. 면사무소에 볼일 보러 오셨을 때 의료 부분까지 복지를 누리실 수 있는 부분이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처럼 농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통합 관리하는 '농촌협약' 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습니다.

'농촌협약'은 읍면 단위별로 사회 기반시설을 복합화하고 배후 마을에 공간 정비와 공동체 육성을 통해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드는 사업입니다.

올해 농식품부 공모에서 경북은 경주와 구미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5개 시군이 선정됐습니다.

다만 대부분 시군이 시설 조성에 치우쳐져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강원구/경상북도 농촌개발팀장 : "총 사업비의 10% 이상은 서비스 사업을 하도록 지침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생활서비스 공급·전달 신규모델 발굴이라든가 소외된 계층에 혜택이 제공되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요."]

농식품부와 경북도는 또, 영주에 치유 농업과 예천의 양궁, 육상 산업 등 지역 특수성을 살리는 사업도 병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그래픽:인푸름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