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 도운 김만배 측근·가족 재산 25억원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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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을 도운 김씨의 측근과 가족의 재산이 동결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서울중앙지법에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성문씨와 이사 최우향씨, 김씨의 아내 김모씨, 전 저축은행 임원 유모씨 등 범죄수익 은닉에 가담한 공범 4명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2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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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의 대장동 개발 수익 은닉을 도운 김씨의 측근과 가족의 재산이 동결됐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서울중앙지법에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성문씨와 이사 최우향씨, 김씨의 아내 김모씨, 전 저축은행 임원 유모씨 등 범죄수익 은닉에 가담한 공범 4명에 대한 추징보전을 청구해 지난 2일 인용 결정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총 25억원 상당의 예금, 채권 등 재산이 동결됐다.
추징보전은 범죄로 얻었다고 의심되는 수익을 임의로 처분하지 못하도록 피고인의 유죄 확정 전까지 동결하는 절차다.
이들은 지난 2021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대장동 사업 관련 범죄수익 약 360억원을 소액의 수표로 발행하고 차명으로 계약한 오피스텔에 보관하거나 제3자의 계좌에 송금하는 방법으로 숨긴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로 기소됐다. 범죄수익인 점을 알고도 김만배씨로부터 2억8000만원을 받은 유씨도 같은 혐의를 받는다.
한편 검찰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과 관련해 박 전 특검의 측근인 양재식 변호사를 금명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박 전 특검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으로 재직하던 2014∼2015년 대장동 일당의 컨소시엄 구성을 돕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청탁을 전달한 대가로 200억원의 상당의 땅과 상가를 받기로 약속한 혐의(특경법상 수재 등)를 받고 있다.
유경민 기자 yook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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