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너희들이냐”…훔친車로 150km 폭주에 사고, 잡았더니 ‘촉법소년’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3. 6. 8. 22:00
범죄를 저질러도 형사상 처벌받지 않는 촉법소년들이 또다시 일을 저질렀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혐의(특수절도·무면허운전·재물손괴)로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14)군 등 4명은 지난 2일 오후 11시40분께 아산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SUV를 훔쳤다. 이후 4시간 넘게 아산 일대에서 100km 넘게 무면허 운전을 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50km를 웃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3일 오전 4시께 아산시 인주면의 한 농지에서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1시간여만에 붙잡혔다.
이들은 모두 중학교 2학년이다. 2명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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