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원 황금 오른발, 이번에도 빛날까? “이강인과 비교라니 영광이죠”
[앵커]
내일 이탈리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 중심에는 '황금 오른발' 이승원이 있는데요.
'황금 왼발' 이강인이 4년 전 그랬듯 이승원의 특급 도우미 본능이 이번에도 번뜩일지 기대됩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은중 호의 주장 이승원은,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KBS 중계 멘트 : "(이승원이) 오른발 선택했고 붙여줍니다. 골!! 들어갔어요~"]
이후 16강과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골 4도움, 4개의 도움 모두 세트피스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KBS 중계 멘트 : "코너킥과 세트피스의 마법사 이승원이고요. 이승원 선수의 오른발 킥이 정말 날카롭습니다!"]
특히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 이승원의 오른발에서 시작된 연장 결승 골은 지난 대회 8강전 극적인 동점 골을 도왔던 이강인의 왼발을 떠올리기에 충분했습니다.
팀 내 최다 공격 포인트로 4강 진출을 이끈 해결사라는 점에서 4년 전 준우승 주역 이강인에 비교됩니다.
[이승원/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 : "(이강인과 비교된다고) 그렇게 불러주시는 것 자체가 너무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팀에 도움이 많이 되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서…"]
준결승 상대인 이탈리아는 득점 선두 카사데이를 앞세운 조직적인 공격력이 무서운 팀으로 평가됩니다.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세트피스를 통해 반격을 노려야 하는 우리로선 이승원의 황금 오른발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팀이 이탈리아를 넘어 또 한 번의 결승 신화를 쓴다면, 4년 전 대회 MVP 이강인이 차지했던 골든볼을 이승원도 거머쥘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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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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