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北외교관 등 추가 탈북망명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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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총영사관 외교관 가족의 행방이 묘연해진 데 이어 추가적인 북한 외교관 출신의 탈북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탈북 망명을 타진하는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 근무자의 추가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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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北출신 인사 일자리 챙겨줘야"
최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북한총영사관 외교관 가족의 행방이 묘연해진 데 이어 추가적인 북한 외교관 출신의 탈북 가능성이 제기됐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탈북 망명을 타진하는 북한 외교관이나 해외 근무자의 추가 움직임이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나도 최근 평양에 있는 줄만 알았던 후배들이 그새 한국으로 탈북해 서울에서 불쑥 내 앞에 나타날 때마다 깜짝 놀라고는 한다”고 전했다.
태 의원은 알고 지내던 북한 외교관 후배 2명을 올해 서울에서 만났다며 “두 사람은 해외에서 돈을 버는 무역 일꾼들이다. 북한에서 높은 지위에 있던 사람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두 현지에서는 실종 처리되고 한국에서는 개명하고 정착해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태 의원은 북한 외교관들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며 “유럽이나 동남아에서 임기가 끝나 평양으로 돌아가려고 베이징 주재 북한대사관에 왔다가 국경이 막혀 베이징에 남게 된 대사들과 외교관들이 저축했던 돈을 다 날리고 빈털터리가 됐다고 한다”고 북한 외교관들의 탈북 배경을 설명했다.
태 의원은 우리 정부가 북한 엘리트층의 추가 탈북을 유도하기 위해 일자리 등을 챙겨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가 문재인 정부 시절 중단됐던 고위 탈북 인사의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임용을 재개한 것은 좋은 출발”이라며 “가장 효과적인 평화 통일의 지름길은 더 많은 북한 엘리트층의 ‘탈북 러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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