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동점포-최정 결승타’ SSG, KIA 원정 ‘싹쓸이’...3연속 1점차 승리 [SS광주in]
[스포츠서울 | 광주=김동영기자] SSG가 KIA와 치른 원정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3경기 모두 1점차 승리다. 1위 지키기에 탄력을 받게 됐다. KIA는 충격적인 3연패다.
SSG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IA와 주중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김민식의 동점 홈런, 최정의 결승타를 통해 5-4 재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1로 이겼고, 2차전은 9-8로 승리했다. 양상은 달랐지만, 결과는 같았다. 이날도 마찬가지다. 초반 득점 후 역전을 허용했지만, 경기 후반 뒷심을 발휘하며 이겼다. 올시즌 4번째 시리즈 스윕이다.
KIA는 홈에서 열린 3연전을 모두 놓치고 말았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다. 결과가 자꾸 아쉽다. 그나마 숀 앤더슨이 복귀전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은 위안이다.
SSG 선발 박종훈은 4이닝 2피안타 6볼넷 1사구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2회에만 볼넷 4개를 내주는 등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렸다. 자연히 투구수가 늘어났고, 긴 이닝 소화가 어려웠다. 2경기 만에 다시 조기 강판. 6볼넷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이다. 평균자책점도 4.82에서 5.15로 뛰었다.
이로운이 5회 올라와 6회까지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를 만들었다. 타선이 터지며 승리투수가 됐다. 전날에 이어 연이틀 승리투수가 됐다. 최민준이 2이닝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9회 문승원이 올라와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올시즌 첫 세이브다. 지난해 9월20일 KT전 이후 261일 만에 세이브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안타 1타점 경기를 치렀다. 전날 2안타에 이어 연이틀 멀티히트. 지난 4월30일~5월3일 3경기 연속 2안타씩 때린 후 36일 만에 처음이다. 최근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김민식이 동점 솔로포를 치는 등 2안타 1타점 2득점을 올렸다. 최정이 결승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1볼넷 1타점. 최지훈이 1안타 1도루 2득점을, 박성한이 1볼넷 1도루 1득점을 일궜다. 최주환이 1볼넷 1타점씩 기록했다.
KIA 선발 앤더슨은 5.1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만들었다. 준수한 투구를 했다. 퀄리티스타트(QS)까지 가지는 못했다. 초반 실점이 아쉬웠다. 2회까지 3실점. 3회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6회 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이닝을 다 마치지 못했다.
이어 최지민이 1이닝 1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만들었다. 6회는 잘 막았는데 7회 주춤했다. 임기영이 1.2이닝 1볼넷 무실점을 더했으나 최지민의 승계주자 1실점이 있었다. 박준표가 0.1이닝 무실점을, 이준영이 0.2이닝 무실점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류지혁이 2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박찬호가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1볼넷 1타점도 나왔다. 김선빈이 2볼넷 1득점을, 이우성이 1안타 1득점을 생산했다.
1회초 SSG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최지훈의 우전 안타, 박성한의 볼넷, 최정의 중견수 뜬공으로 1사 1,3루 기회를 맞이했다. 최주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 들어왔고, 에레디아의 좌측 적시타가 나와 2-0으로 앞섰다.
2회초에는 1사 후 김민식이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나갔다. 김성현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으나, 최지훈 타석에서 상대 폭투가 나오면서 김민식이 홈에 들어왔다. 3-0이 됐다.
KIA가 2회말 뒤집었다. 김선빈의 볼넷, 이우성의 유격수 좌측 내야 안타, 신범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1-3이 됐고, 박찬호가 3루수 앞 내야 안타를 쳐 2-3으로 붙었다. 소크라테스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이어 박종훈의 폭투 때 류지혁이 홈에 파고들어 4-3 역전까지 갔다.
7회초 SSG가 재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김민식이 우월 솔로 홈런을 쐈다. 4-4 동점. 최지훈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도루까지 성공했다. 박성한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1루에 나갔고, 2루를 훔쳤다. 1사 2,3루 기회. 최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4가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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