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약 '청년도약계좌'..우대금리 모두 적용하면 연 6.0%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청년도약계좌 운영 사전 점검 회의에서 발언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주요 대선 공약 중 하나인 '청년도약계좌'의 금리가 사실상 최고 연 6%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현재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연 2~3%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편입니다.

8일 5대 은행 등 11개 은행이 은행연합회 소비자 포털에 공시한 청년도약계좌 금리를 보면, 기본금리는 3.5~4.5% 수준이었고, 소득 조건에 따른 우대금리는 0.5%로 같았습니다.

은행별 우대금리는 대부분의 은행이 2%로 책정했습니다.

기본금리와 소득·은행별 우대금리의 합이 가장 높은 곳은 기업은행(6.5%)이었고, 나머지 은행은 5.5~6% 수준이었습니다.

은행들은 타사와의 금리 비교나 조정 과정 등을 거쳐 오는 12일 최종 금리를 확정하게 됩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국정과제 중 하나로, 5년간 매달 70만 원 한도로 적금하면 지원금 등을 더해 5천만 원 가량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가입 신청은 오는 15일부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