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식 동점포+에레디아 3안타' SSG 3일 연속 1점차 승리, KIA에 스윕 완성[광주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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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6~7일 KIA전에서도 모두 1점차로 이겼던 SSG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35승1무18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흔들린 박종훈은 폭투까지 범하면서 다시 실점, KIA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 3루에서 KIA는 임기영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SSG는 최 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태 5-4 리드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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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1점차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가진 KIA전에서 5대4로 이겼다. 선발 박종훈이 제구 난조로 4사구 7개를 쏟아내며 4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갔으나,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3안타, 포수 김민식이 동점 솔로포와 3루타로 멀티 히트를 만들어낸 가운데 불펜이 리드를 지키면서 결국 승리를 거뒀다. 6~7일 KIA전에서도 모두 1점차로 이겼던 SSG는 이날 1승을 추가하며 시즌 전적 35승1무18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KIA는 3회말 박종훈의 제구 난조 속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었으나, 안타는 단 2개에 그치는 빈공에 허덕이면서 안방 3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전적 23승27패.
초반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SSG였다. 1회초 1사 1, 3루에서 최주환의 땅볼 때 선취점을 얻었고, 에레디아의 좌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2회초엔 우중간 3루타를 치고 출루한 김민식이 앤더슨의 폭투를 틈타 홈 쇄도, 3-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KIA는 2회말 박종훈의 갑작스런 제구 난조를 놓치지 않고 승부를 뒤집었다. 김선빈의 볼넷과 이우성의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 신범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은 가운데, 김규성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추격점을 얻었다. 이어진 타석에선 박찬호가 친 3루수 방향 타구를 SSG 최 정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 사이 주자 올세이프가 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다.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소크라테스까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이 됐다. 흔들린 박종훈은 폭투까지 범하면서 다시 실점, KIA가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박종훈이 4회까지 책임진 뒤 마운드를 내려간 가운데, SSG는 앤더슨의 투구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6회초 최 정의 볼넷과 에레디아의 내야 안타로 앤더슨을 끌어 내리는 데 성공했으나, 구원 등판한 최지민에 대타 하재훈과 오태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SSG는 7회초 선두 타자 김민식이 최지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만들면서 4-4,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SSG는 최지훈이 KIA 박찬호의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박성한도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1루를 밟아 찬스를 이어갔다. 1사 1, 3루에서 KIA는 임기영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SSG는 최 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1점을 보태 5-4 리드를 되찾았다.
SSG는 7회말 등판한 최민준이 8회말도 마운드에 올라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9회말 바통을 이어 받은 문승원이 2사 1, 3루 위기를 넘기면서 결국 1점차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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