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9회 무사만루 위기 막은 박치국의 배짱 눈부셨다" 극찬

▲ 이승엽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윤욱재 기자] 두산이 한화와의 3연전을 싹쓸이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알칸타라는 삼진 10개를 잡으면서 사사구는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시즌 7승(3패)째. 2회말 우전 적시타로 결승타의 주인공이 된 홍성호는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는 기쁨을 누렸다.

두산은 9회초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홍건희를 대신해 올라온 박치국이 노시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잡으면서 상대의 흐름을 차단했다. 3루주자의 득점은 막을 수 없었지만 두산으로선 최상의 결과였다.

경기 후 이승엽 두산 감독은 "에이스 알칸타라의 완벽한 투구가 승리로 이어졌다. 9회 무사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박치국의 배짱도 눈부셨다. 타선에서는 홍성호가 콜업되자마자 부담이 컸을텐데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 3일 연속 묵묵히 9회 마운드에 오른 홍건희에게는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틀 연속 투구수가 많았음에도 투수조장으로서 책임감을 보여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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