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은 4타수 4삼진→개인 최다 4안타 폭격… 달라진 러셀, 이제야 4번타자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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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애디슨 러셀이 개인 최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러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홍 감독은 8일 경기 전 "상대팀이 러셀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그래도 러셀이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러셀이 8일 경기를 계기로 타격감을 되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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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애디슨 러셀이 개인 최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러셀은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4안타 1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러셀과 김혜성의 4안타 맹타를 앞세운 키움은 LG를 13-0으로 완벽 제압했다.
최근 코칭스태프의 많은 우려를 샀던 러셀이었다. 2020년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로 키움에 왔다가 약 3년 만에 복귀한 러셀은 4월 한 달 타율 0.342로 높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지난달 월간 타율 0.250으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심지어 6월에는 7일까지 총 6경기에서 타율이 0.211까지 추락했다. 특히 6경기 동안 3볼넷 9삼진으로 삼진 비율이 크게 늘었다. 7일 LG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하면서 팀이 12회 혈투를 펼치는 동안 타선의 찬스를 여러 차례 무산시킨 끝에 9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태진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이정후가 6월 들어 제 컨디션을 되찾았으나 4번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러셀이 이정후와 반대 곡선을 그리면서 홍원기 감독의 근심도 깊어졌다. 홍 감독은 8일 경기 전 "상대팀이 러셀의 상태를 잘 알고 있다"고 걱정하면서 "그래도 러셀이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고 좋아질 거라 믿는다"고 기대했다.
러셀이 8일 경기를 계기로 타격감을 되살릴 수 있을까. 러셀은 이날 1회 무사 2루에서 중전안타를 기록했고 3회에는 2사 후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4회 2사 3루에서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에는 1사 1,2루에서 우전안타를 치면서 만루 찬스를 이끌었다.
러셀은 경기 후 "일단 오늘 안타가 많이 나와 기분이 좋다. 조금 더 참을성을 가지고 공을 오래 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어제는 너무 좋지 않았는데 만회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4월에 비해 페이스가 떨어졌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안타를 칠 수는 없다. 시즌 144경기 동안 최선을 다하는 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시즌을 치르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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