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20안타' 키움, LG에 대승…이정후 통산 500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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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3-0으로 완승했다.
이날 키움이 터트린 20안타는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전히 잠재우고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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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장단 20안타를 몰아치며 LG 트윈스를 완파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3-0으로 완승했다.
이날 키움 선발 라인업에서는 김혜성(5타수 4안타 1타점 3득점)과 애디슨 러셀(4타수 4안타 1타점) 등 2명의 선수가 한 경기 4안타를 몰아쳤다.
여기에 이정후(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송성문(4타수 2안타 2타점), 이형종(3타수 2안타 2타점), 김준완(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까지 6명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로 LG 마운드를 두들겼다.
키움 타선은 1회부터 폭발했다.
김준완과 김혜성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든 키움은 이정후의 좌중간 2타점 2루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 안타로 이정후는 KBO리그 역대 110번째 500타점을 달성했다.
500타점을 채운 선수 가운데는 이승엽(23세 8개월 1일)과 김하성(24세 8개월 14일)에 이어 최연소 3위(24세 8개월 14일)다.
러셀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이어간 키움은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1회에만 3점을 냈다.
4회에는 전날 연장 12회 대타 동점 홈런의 주인공 김수환이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쳤고, 김혜성의 1타점 적시타와 이정후의 1타점 3루타, 러셀의 1타점 2루타가 이어져 7-0까지 점수를 벌렸다.
키움은 6회 1사 만루에서 송성문의 2타점 적시타와 이형종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3점을 보탰고, 8회에는 김휘집과 김준완의 적시타로 다시 3점을 더했다.
8회 터진 김휘집의 안타로 키움은 올 시즌 팀 두 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달성했다.
이날 키움이 터트린 20안타는 올 시즌 팀 한 경기 최다 안타 신기록이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5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LG 타선을 완전히 잠재우고 시즌 4승(3패)을 수확했다.
LG는 점수가 크게 벌어지자 5회부터 박동원(포수)과 오지환(유격수), 홍창기(우익수), 문보경(3루수) 등 선발 출전했던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해 사실상 '흰 수건'을 던졌다.
LG 선발 김윤식은 5이닝 12피안타 1탈삼진 7실점으로 한 경기 개인 최다 피안타를 두들겨 맞고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마운드가 무너진 LG는 이번 시즌 팀 최다 점수 차 패배를 당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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