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전원 안타 20안타 폭발→LG 마운드 초토화’ 키움, LG 13-0 대파…이정후 개인 통산 500타점 [고척 리뷰]
[OSEN=고척, 한용섭 기자] 키움이 LG에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20안타를 폭발시키며 13-0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시즌 2번째 선발 전원 안타, 시즌 팀 최다 안타(20개)를 기록했다.
김혜성이 5타수 4안타 3득점 1타점, 이정후가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 러셀이 4타수 4안타, 송성문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7이닝 동안 5피안타 2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기록했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1루수) 박동원(포수) 오지환(유격수) 이재원(지명타자) 박해민(중견수) 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경기에 앞서 이재원과 투수 최성훈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진해수와 김범석을 1군에서 말소했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러셀(유격수) 송성문(지명타자) 이형종(우익수) 이지영(포수) 김휘집(3루수) 김수환(1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 3-5로 뒤진 연장 12회말 무사 1루에서 대타로 나와 극적인 동점 투런 홈런을 때린 김수환이 9번타자로 출장했다.
키움은 1회부터 연속 안타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톱타자 김준완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혜성이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정후가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2-0 리드. 2타점을 보탠 이정후는 개인 통산 500타점을 달성했다.
전날 4타수 무안타 4삼진을 기록한 러셀이 중전 안타를 때려 무사 1,3루 찬스가 계속됐다. 송성문의 타구는 좌익수가 앞으로 달려나와 잡는 짧은 뜬공이 됐다. 이형종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으로 태그업, 3-0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 2사 후 러셀의 좌전 안타, 송성문의 중전 안타로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형종의 타구는 2루수와 우익수 사이로 날아갔으나 우익수에 잡혔다.
키움은 4회 추가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지영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고, 김휘집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전날 연장 12회 대타 투런 홈런을 때린 김수환이 우측 선상 파울 폴 앞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중심 타선의 연속 안타가 터졌다. 2사 3루에서 김혜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5-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정후가 우츤 선상으로 빠지는 3루타로 스코어는 6-0이 됐다. 러셀이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7-0까지 달아났다.
LG는 5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재원이 삼진 아웃,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가 됐다. 신민재는 2루수 땅볼을 때려 2루에서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2사 1,3루에서 홍창기는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득점에 실패했다.
LG는 0-7로 뒤진 5회말 수비에 앞서 주전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홍창기, 문보경, 박동원, 오지환 등 주전 4명을 뺐다. 1번 홍창기 자리에 이주형이 좌익수로 출장했다. 2번 문성주가 좌익수에서 우익수로 수비 이동. 3번 문보경이 빠지고 김민성이 유격수로 교체 출장했다. 5번 포수 박동원이 빠지고 허도환이 포수 마스크를 썼다. 6번 오지환이 빠지고 정주현이 3루수로 들어왔다.
LG는 6회 1사 후 김민성이 좌선상 2루타로 득점권에 진루했다. 오스틴의 타구는 한가운데 펜스 앞에서 잡혔다. 허도환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사 1,2루가 됐지만, 정주현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키움은 6회 추가점을 뽑았다. 바뀐 투수 최성훈 상대로 선두타자 김준완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혜성은 우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된 후 러셀이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송성문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주자 2명이 홈을 밟았다. 9-0. 이형종이 3번째 투수 최동환 상대로 좌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10-0을 만들었다. 1사 2,3루에서 이지영과 김휘집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LG는 7회 선두타자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으나, 후속 세 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박해민이 삼진, 신민재가 투수 땅볼, 이주형이 삼진을 기록했다. LG는 8회 선두타자 문성주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김민성의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키움은 8회 선두타자 송성문이 볼넷을 골랐다. 1사 후 김동헌이 중전 안타로 1,2루를 만들었다. 김휘집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11-0이 됐고, 중견수이 홈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3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준완이 우선상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스코어는 13-0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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