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볼 수 없던 그리운 얼굴...이주여성 4년 만에 부모 상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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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꿈에 그리던 친정 부모님과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앵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모 초청행사가 재개돼 베트남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인데요.
고국을 떠나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이주여성들은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친정 부모님과의 이 순간이 그저 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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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이주여성들이 꿈에 그리던 친정 부모님과의 만남이 성사됐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부모 초청행사가 재개돼 베트남에서 한국을 방문한 것인데요.
도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며 열흘간의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됐습니다.
이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천 청풍호의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한순간이라도 놓칠 새라 연신 사진을 찍는 가족들.
고국을 떠나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이주여성들은 꿈속에서라도 보고 싶었던 친정 부모님과의 이 순간이 그저 꿈만 같습니다.
<인터뷰>응웬티뚜엣화/베트남 이주여성 "행복했어요. 너무 기뻐요. 엄마 사랑해요"
홀로 이국땅에 시집보낸 지 5년이 지나도록 얼굴 한 번 볼 수 없었던 딸과 함께 여행까지 할 수 있어 부모님들의 마음도 여간 기쁜 게 아닙니다.
<인터뷰>레황몽/베트남 이주여성 아버지
"한국에 와서 딸과 손주도 보니까 너무 즐겁고요 또 이렇게 행사를 준비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한국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된 '다문화 가족 친정 부모 초청행사'
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는 지난 2008년부터 15년 동안 380여 명의 베트남 부모 형제를 국내로 초청해 상봉하는 행사를 마련해 왔습니다.
<인터뷰>전대수/바르게살기운동 충북협의회장
"이국의 향수를 달래게 해드리고 그래서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을 하셔서 우리 한국이 이렇게 다문화가정을 잘 수용할 수 있다는 이런 문화도 보여주고"
이들은 10박 11일 동안 청남대와 청풍호 등 도내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며 꿈같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베트남 국영방송의 PD와 기자 등도 직접 취재를 나와 한국에서의 베트남 여성의 생활 등을 밀착 취재했습니다.
<인터뷰>응우엔 따이 반/베트남 TV 기자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여성들의 소식을 전하고, 베트남과 한국가정의 관계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화를 만들어 한국에서 베트남 신부의 삶이 어떻게 나아지고 있는지 알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지난해 충북지역의 다문화 가정 구성원은 3만 8천여 명으로 도내 전체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CJB 이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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