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군단' 제압… 두산 알칸타라, 한화전 8이닝 무실점 완벽투

김영건 기자 2023. 6.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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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30)가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알칸타라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쾌투했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마친 알칸타라는 5회초 2사 후 장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박상언을 좌익수 플라이로 봉쇄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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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30)가 완벽투를 펼치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알칸타라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동안 107구를 던져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쾌투했다. 이로써 알칸타라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98에서 1.77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 시즌 알칸타라는 두산의 1선발로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승3패 평균자책점 1.98(68.1이닝 15자책)로 활약했다. 지난달 26일 SSG 랜더스전에서 5.1이닝 7실점으로 고전하기도 했으나 직전 등판인 지난 2일 kt wiz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1회초 1사 후 정은원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뒤 채은성을 2루수 뜬공으로 잠재우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기세를 탄 알칸타라는 2회초 김인환과 이진영을 연속 삼진으로 솎아냈다. 장진혁마저 우익수 플라이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양의지. ⓒ연합뉴스

타선이 2회말 선취점을 신고하며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3회초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세 타자를 단 7구만에 정리하며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4회초도 삼자범퇴로 마친 알칸타라는 5회초 2사 후 장진혁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 박상언을 좌익수 플라이로 봉쇄하고 순항을 이어갔다. 

알칸타라는 6회초 선두타자 이도윤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후속타자 문현빈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정은원마저 투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6회 투구수는 8구였다.

7회초 알칸타라는 상대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로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노시환과 채은성은 맥없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인환도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까지 알칸타라의 투구수는 96구였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선두타자 이진영을 우익수 플라이로 묶었다. 이어 장진혁과 박상언을 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라울 알칸타라. ⓒ두산 베어스

투구수가 107구에 달하자 알칸타라는 9회초 마운드를 우완 마무리투수 홍건희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두산은 8회까지 한화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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