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 레이스 제대로 시작…맨유, 안심할 수 없다

김환 기자 2023. 6. 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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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긴장해야 한다.

김민재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잡았고, 시즌을 치르며 나폴리를 넘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의 팀에도 뽑혔다는 점은 김민재가 얼마나 훌륭한 시즌을 보냈는지를 대변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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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긴장해야 한다.


김민재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이번 시즌에 앞서 열린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페네르바체를 떠나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아 팀의 주축 센터백으로 자리잡았고, 시즌을 치르며 나폴리를 넘어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올라섰다.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된 데에 이어 올해의 팀에도 뽑혔다는 점은 김민재가 얼마나 훌륭한 시즌을 보냈는지를 대변해준다. 특히 김민재가 아시아 선수라는 것을 감안하면 김민재의 수상은 더욱 놀랍다.


이탈리아를 정복한 김민재는 더 큰 무대를 바라보고 있다. 김민재는 시즌 중후반부터 다수의 클럽들과 연결됐는데, 그중 꾸준히 짙은 관심을 보이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가장 강하게 이적설이 났다. 현지에서는 김민재가 이미 맨유와 협상을 마쳤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으나, 김민재 측은 김민재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클럽들의 유럽 대항전 진출 결과를 두고 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했다. 이젠 맨유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확정 지은 만큼, 김민재의 맨유행은 가속화될 수 있다.


김민재의 맨유행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EPL의 부호 클럽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김민재를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뉴캐슬은 맨유에 이어 이번 시즌 리그를 4위로 마치며 맨유와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 UCL 진출권을 획득했는데, 더 높은 성적을 내기 위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풀 계획이다. 자신들의 플랜에 맞는 선수로 김민재를 낙점한 것.


뉴캐슬이 김민재 하이재킹을 시도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 ‘스포츠 바이블’, ‘더 선’ 등 복수의 매체들은 뉴캐슬이 김민재를 하이재킹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특히 ‘더 선’은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뉴캐슬의 마지막 홈 경기가 열린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뉴캐슬 보드진과 회담을 열었다고도 보도했다.


김민재를 두고 펼쳐지는 영입 레이스는 이제 진짜 시작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 7월 1일까지는 시간이 꽤나 남아 있기 때문에 맨유와 뉴캐슬이 김민재 측을 설득할 시간은 충분해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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