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특위 자문위 "16일 김남국 소명 듣겠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최근 거액의 가상 자산으로 논란을 빚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안에 대한 첫 심사를 진행했다.

유재풍 자문위원장은 8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16일 오후 7시에 모여서 다시 자문위를 열기로 했고 김 의원의 소명을 듣기로 했다"며 "저희는 29일까지 정해진 시한까지 저희의 의견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윤 위원장은 김 의원이 절차에 따라 소명할 수 있도록 문서를 별도로 보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징계안을 받았기에 거기에 대해 양당에서 징계 사유 몇 가지를 적어냈다. 거기에 대해 소명을 하라는 것"이라며 "절차에 따라 소명서를 내라고 내일 문서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 활동 기간 연장에 대해선 "연장 생각은 없고 정해진 기한대로 할 것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자문위 심사기간은 최대 60일로 지정돼 있으나, 여야는 지난달 30일 윤리특위 전체회의에서 자문위 활동 기한을 한 달로 협의한 바 있다.

한편 김남국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 방문했으나, 자문위엔 출석하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출석 요청이 있으면 소명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