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개인의 상상은 자유지만…민주당의 아픈 실책
박성태 기자 2023. 6. 8. 20:54
꽤 된 영화죠, 맨인블랙.
외계인은 우리와 진짜 함께 살고 있고, 그 중 일부는 아주 유명한 스타지만 사실 관리 받는 외계인이란 발칙한 상상이 돋보였습니다.
간혹 어떤 상상은 음모론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간혹 허무맹랑해 보였던 의혹이 진실이 되기도 하죠.
하지만 근거없는, 과학적 검증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음모론, 역시 근거없이 매번 반복되는 음모론은 비록 당 대표였다고 해도 오히려 내부에서 배척되기도 했습니다.
'9시간 혁신위원장'이었던 이래경 씨 음모론도 마찬가지입니다.
천안함 자폭설에 이어 이번에는 CIA 수장이 극비리에 한국을 찾아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났다는 이야기.
대통령실은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이래경 전 혁신위원장이 이 주장을 계속하려면 추가로 근거나 정황을 내놔야 합니다.
물론 개인의 상상은 자유입니다.
하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서 음모론을 바탕으로 일을 할 수 없고, 또 그런 사람을 책임 있는 자리에 앉혀서도 안됩니다.
그게 실력인데, 그래서 이번 민주당의 실책은 아픕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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