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집값 오름세… 아파트 분양 시장 ‘훈풍’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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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달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11.0포인트 상승한 105.9를 기록하며 13개월 만에 기준선 100을 넘어섰다.
전북, 제주, 대전, 충남, 강원 등은 지난달 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이달에는 다시 크게 상승하는 등 주택사업자들의 인식에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건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 상승 등의 여파로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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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3개월만에 100 넘어
불황 우려 심화… 본격 회복은 ‘아직’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이 지난달보다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 속에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이 오르면서 기대감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역별로는 대전(73.7→94.1), 경남(75.0→92.9), 충북(71.4→85.7), 전북(71.4→84.6) 등의 상승 폭이 컸고, 대구(80.0→72.7), 부산(80.8→76.2), 경기(88.1→84.4) 등은 소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 제주, 대전, 충남, 강원 등은 지난달 분양전망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가 이달에는 다시 크게 상승하는 등 주택사업자들의 인식에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주산연은 분석했다.
분양시장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분양시장 회복세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산연은 “서울의 특정 단지를 제외하고는 분양사업의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건자재값과 인건비, 금융비 상승 등의 여파로 분양가도 계속 오를 것이란 전망이 커졌다. 분양가격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오른 103.1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미분양전망지수는 106.0에서 98.5로 7.5포인트 하락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100 밑으로 떨어졌다.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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