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시속 150km 광란의 질주… 잡고보니 중학생들이었다

정성원 기자 2023. 6. 8.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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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훔친 차로 100km 넘게 운전하다 사고를 낸 중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로고. /조선DB

충남 아산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A(14)군 등 10대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일 오후 11시 40분쯤 충남 아산시 한 주택가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SUV 차량을 훔친 뒤 아산 일대를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운전한 거리는 100여km에 달하며, 시속 150km의 난폭 운전을 하기도 했다.

A군 등은 지난 3일 오전 4시쯤 아산시 인주면에서 사고를 낸 뒤 차를 버리고 도주하다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A군 등은 모두 중학교 2학년으로, 이들 중 2명은 아직 생일이 지나지 않은 촉법소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과 이들의 부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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