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프레스룸LIVE] 민지숙의 뉴플리:천안함 망언 '비공개' 사과? 생존장병 "구걸한 셈"

2023. 6. 8. 20: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플리 오늘 제목은 "사과를 구걸한 셈" 막말도 사과도 비공개? 입니다

천안함 전 함장에게'부하를 다 죽이고 무슨 낯짝으로'라는 민주당 수석대변인의 '망언'

공식 브리핑이 아닌 엘리베이터에 가는 길 몇몇 기자들에게 한 발언이라

공개된 영상도, 음성도 없는데요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하여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

국회 브리핑보다 먼저 사과를 받았어야 할 당사자인 최원일 전 천안함장

"저는 '모든 분'에 그저 포함되는건지.

왜 직접 사과 안하시냐" 꼬집었습니다.

지난 현충일, 최 전 함장과 이재명 대표의 만남 바로 뒤에서 지켜봤던

천안함 폭침의 생존 장병 전준영 씨.

아버지처럼 따라온 최 전 함장에 대한 망언에 이어

사과인 듯 사과 아닌 '유감' 표명에 권칠승 의원실 직접 찾아갔지만,

한 시간 넘게 문밖에서 실랑이를 벌여야 했습니다.

어제 오후 의원실에서의 상황이 어땠는지 저희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전준영/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오늘, 프레스룸 LIVE) :(지금) 장병들이 화가 나 있고 또 이거에 대해서 말도 안 되는 발언 때문에 (제가 직접) 국회의원실을 기습적으로 방문을 하고 그리고 바로 만나주신 것도 아니에요. 1시간 동안 보좌관과 옥신각신하다가 말싸움하다가 그러고서 '일정 이렇게 이렇게 잡겠습니다'하고 가라고 하더라고요. 여기 온 김에 '제가 의원님은 뵙고는 가야 되지 않겠냐' 말씀드려라. (그런데도) 계속 그 공간에서 나오시지 않는 거예요.]

++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부대변인: 권칠승 대변인도 어제 사과는 했습니다마는 전준영 회장을 만나는 과정에서 과연 그 사과가 진정성 있는 사과였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 만듭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 본인의 행위에 맞는 무게 있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부득이 윤리위에 제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렇게 통보 받은 '사과' 일정

하지만, 취재 기자도 카메라도 없이

권 대변인과 최 전 함장만 단 둘이 만나기로 결정됐는데요.

항의 방문으로 오늘의 만남을 약속 받은 전준영 씨, 이제와 생각해보니

결국 엎드려 절받기, 사과를 구걸한 셈이 되었다고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전준영/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오늘, 프레스룸 LIVE) :계속 비공개. 기자들 대동하지 않고. 뭔가 계속 개인대 개인으로 자리를 좀 마련할 수 있게끔 그렇게 유도를 하시길래. 그렇게라도 안 하면 만나기 좀 어려울 것 같아서 거기에 동의를 한 거거든요. 이건 셀프 사과 받으러 가는 거지 사실상.]

여기에 민주당 의원들 천안함장 책임론을 들고 나와

군대 조직의 특수성을 이야기하며, 생존 장병과 유가족에 더 상처를 남겼는데요

[서은숙/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신상필벌이 다른 나라 군대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전투 작전·경계에 실패한 지휘관에게는 엄한 징계 있어야 합니다. 적들에게 패배한 지휘관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강한 군대가 될 수 없습니다.]

[장경태/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어찌 됐건 군인이라면 경계에 실패하거나 여러 가지 침략을 당한 것도 어찌 됐건 그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결국 있습니다. 예를 들면 탈영병이 발생했거나 북한 군인이 DMZ를 넘어왔다 그러면 그 지휘관 보직 해임되거든요.]

[전준영/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오늘, 프레스룸 LIVE): 국회의원이면은 더 잘 알 거예요. 자기가 말실수를 했는지 안 했는지. 그런데 지금 민주당은 본인들이 말실수를 하고 있다고 지금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사실 군대를 제대로 갔다 왔는지 그것부터 의심이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생존 장병들이 곁에서 지켜본 최원일 전 함장,

13년 전 그날부터 한결같이 지휘관으로서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줬다고 합니다

살아 돌아온 장병들이 관심병사 취급을 받거나 어려움을 겪을 때

직접 근무지를 알아봐주고, 묵묵히 고충을 들어줬다는 건데요.

[전준영/천안함생존자예비역전우회장(오늘, 프레스룸 LIVE):얼마나 화나시겠어요. 그게 다 자기가 책임을 감수하겠다는 암묵적인 표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보면은 막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아요. 시원하게 욕이라도 하시든가 아 거칠게 반응을 하셨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 쭉 견뎌오시고 받아들이시고 하셨는데 갑자기 와서 민주당은 죽어야 되지 않았냐 낯짝이 두껍지 않냐 다 그런 걸 책임이라고 생각하시고 사실 조용히 계속 계시지 않았나요? 왜 함장님한테 화살을 꽂는지 모르겠어요.]

천안함 폭침, 언젠가 북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자유로운 의견 말할 수 있지만 정략적인 이유로 역사 왜곡하는 민주당은 '선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우리나라는)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왜곡하거나 폄훼하는 것을 형사처벌하는 실정법까지 운용되는 나라이고, 많은 논란이 있었지만 그 법을 민주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키지 않았습니까. 바로 그 민주당이 천안함의 피격을 자폭이라고 한다던가, 천신만고 끝에 동료들과 생환한 천안함 함장에 대해서 동료들을 죽이고 왔다 하던가 이런 식의 지독한 역사왜곡과 폄훼를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지 걱정스럽다.]

#권칠승 #무슨낯짝 #망언 #최원일 #천안함 #전준영 #김남국 #장예찬 #프레스룸 #민지숙 #뉴플리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