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6만원 애플 비전 프로, 부품원가는 196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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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부품원가가 2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폰아레나는 IT 정보유출자가 올린 부품원가(BOM) 리스트를 인용해 비전 프로의 부품 원가는 1천509달러(약 196만원)라고 보도했다.
700달러(약 91만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선보이며 '최초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정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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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류은주 기자)애플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한 MR(혼합현실) 헤드셋 비전 프로의 부품원가가 200만원을 넘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왔다.
7일 폰아레나는 IT 정보유출자가 올린 부품원가(BOM) 리스트를 인용해 비전 프로의 부품 원가는 1천509달러(약 196만원)라고 보도했다. 이는 출고가 3천499달러(약 456만원)의 절반도 되지 않는 가격이다. 물론 품질관리와 개발 등 기타 비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가장 비싼 부품은 소니가 공급하는 디스플레이다. 700달러(약 91만원)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애플은 비전 프로를 선보이며 '최초의 착용형 공간 컴퓨터'라고 정의했다. 최첨단 기술을 집약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마이크로 OLED 기술을 사용한 디스플레이는 양 눈이 볼 수 있는 2개의 디스플레이에 2천300만 픽셀이 밀집해 있는데, 이는 4K TV보다 많은 픽셀이 들어가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또 비전 프로는 증강현실을 구현하고,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기 위해 12개 카메라와 5개의 센서를 탑재했다. 두 개의 자체 칩셋을 탑재했으며, 그중 M2의 비용이 120달러( 약 15만원)다.
비전 프로는 기능이 뛰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비싼 가격으로 인해 흥행 여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린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 내부에서도 당초 계획보다 판매 목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도 엇갈린다. KGI증권의 크리스틴 왕 애널리스트는 출시 첫 해 20만대 출하를 전망한 반면, 크레디트스위스는 100만대 이상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류은주 기자(riswel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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