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원 친모 "박상아 때문에 아들 식사도 못해…도와줄 변호사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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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주식을 가압류당하자 친모가 직접 도움을 구하고 나섰다.
가압류 신청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씨가 애들 할아버지 비서였던 손삼수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전우원이 가진) 주식을 박상아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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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의 손자 전우원씨가 새어머니인 박상아씨에게 주식을 가압류당하자 친모가 직접 도움을 구하고 나섰다.
지난 7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씨의 친모인 최정애씨가 전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다. 8일 현재 최씨의 원글은 삭제된 상태다.
최씨는 "여러분 제 아들 전우원을 도와주세요! 저와 우원이는 아무런 힘이 없어서 여러분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며 "우원이가 '지난번에 죽었으면 이런 일로 스트레스받을 일도 없었을 텐데' '죽었으면 좋았을걸' 하며 울며 나가서 가슴이 찢어진다"고 운을 뗐다.
박씨가 아들 전씨를 상대로 '웨어밸리'의 주식 4억8232만원을 가압류 신청한 일 때문에 전씨가 큰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다는 것.
그는 "전재용, 박상아씨가 우원이 대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학비를 못 내주니 학교를 그만두라며 애를 우울증 걸리게 만들더니 신용불량자까지 만들어 긴 세월을 고통받게 했다"며 이 때문에 전씨가 극단적 선택 시도도 여러 번 했다고 토로했다.
앞서 전씨는 전재용씨 회사인 비엘에셋과 관련해 경기 오산시에 세금을 내지 못해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가압류 신청에 대해서는 "우리 아이들 이름으로 전재용씨가 애들 할아버지 비서였던 손삼수씨 회사 웨어밸리라는 비상장 주식을 사 놓은 게 있었다"며 "2019년에 전재용씨가 생활비가 없으니 (전우원이 가진) 주식을 박상아씨한테 양도해달라고 사인을 강요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애들은 재산 욕심 없으니 다 가져가고 아무 잘못 없이 아빠 때문에 신용불량자 된 것만 풀어달라고 부탁했다"며 "'반드시 해주겠다' 해놓고 이때까지 해결을 안 해줬다"고 덧붙였다.
5년을 기다리던 전씨가 2주 전 신용불량자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모아둔 돈으로 세금 6000만원을 울면서 갚았다는 게 최씨의 이야기다.
또 "주식 양도 당시 증여세를 아끼기 위해 박씨가 아이들 학비 빌려준 것을 갚는 것처럼 내용을 거짓으로 꾸며 서류에 도장 찍게 했다"라고도 했다.
최씨는 "우원이는 돈 욕심이 없기에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아서 이 주식을 다 가져가라고 서류를 써주고 싶은데, 써준 뒤에도 악용해서 딴소리하며 4억8000만원을 더 내놓으라고 하든지 이차적인 피해를 줄까 봐 너무 두려워한다"며 "우원이가 어떻게 하면 더 이상의 피해를 받지 않고 이 일을 잘 해결할 수 있을까요?"라고 적었다.
끝으로 "우원이도 저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만 나고 잠을 잘 수 없다. 우원이가 식사도 거의 못 한 지 오래됐다. 저도 전재용씨 덕분에 암에 두 번 걸렸다"라며 "저희는 비싼 변호사 쓸 능력이 없는데 저렴한 비용으로 도와주실 변호사님 안 계실까요?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와 저희 모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썼다.
김미루 기자 mir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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