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도움 없었다'… 한화 김민우, 두산전 5이닝 2실점 1자책 패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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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우완 선발투수 김민우(27)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민우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2실점(1자책)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민우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49에서 6.93으로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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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한화 이글스 우완 선발투수 김민우(27)가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민우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92구를 던져 2실점(1자책)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민우의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7.49에서 6.93으로 소폭 하락했다.
올 시즌 김민우는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시즌 성적은 1승5패 평균자책점 7.49(45.2이닝 38자책). 지난달 26일 NC 다이노스전에 3이닝 9실점으로 무너진 뒤 직전 등판인 지난 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도 3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날 반등을 노린 김민우는 1회말 1사 후 김대한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하지만 양의지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 1루주자 김대한의 2루 도루를 포수 박상언이 잡아냈다. 산뜻한 출발을 알린 김민우다.
김민우는 2회말 선두타자 양석환을 9구 승부 끝에 3루 방면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수 노시환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공이 빠진 사이에 타자주자 양석환이 2루에 진루했다. 이 실책으로 김민우는 급격히 흔들렸다. 후속타자 김재환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위기에서 먼저 허경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봉쇄했지만 홍성호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민우는 김재호와 이유찬을 우익수 뜬공,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우고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나 수비 실책으로 뼈아픈 1실점을 내준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3회말 김민우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김대한에게도 좌전 안타를 내주며 무사 1,3루에 봉착했다. 여기서 양의지의 좌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김민우는 실점을 헌납했다. 이후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낸 뒤 김재환을 3루수 뜬공으로 봉쇄하고 추가 실점은 막았으나 연속 이닝 실점을 내준 김민우다.
4회말 김민우는 1사 후 홍성호를 센터 방면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중견수 문현빈이 공을 완전히 놓치면서 타자주자 홍성호는 2루까지 진루했다. 문현빈의 아쉬운 수비였다. 이후 김민우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음에도 김재호와 이유찬을 모두 범타로 잠재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안정을 찾은 김민우는 5회말 정수빈과 김대한을 연속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양의지마저 범타로 돌리며 이닝을 정리했다.
투구수가 92구에 달하자 김민우는 6회말 마운드를 우완 불펜투수 한승혁에게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화는 6회초까지 두산에 0-2로 뒤지고 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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