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바꾸지 못한 LG 좌완 영건, 키움전 5이닝 7실점…4패 위기 [MK고척]
LG 트윈스의 2000년생 좌완투수 김윤식이 시즌 11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김윤식은 8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했다.
202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김윤식은 20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진입했다. 그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3.31을 올리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고,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지난 3월 진행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태극마크를 달고 활동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2일 잠실 NC 다이노스전(2-9 LG 패)에서도 김윤식은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3패째를 떠안았다. 실점을 최소화 하긴 했지만,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는 등 불안함 역시 이어졌다.
이에 염경엽 LG 감독은 3일 잠실 NC전(3-7 LG 패)을 앞두고 “(김)윤식이가 2점으로 잘 막았는데 내용은 좋지 않았다.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켰다. 결국 (김)윤식이가 가야 할 길은 제구력이다. 제구를 얼마만큼 완벽하게 만드느냐가 숙제”라고 그에게 분명한 과제를 남겼다.
그러나 김윤식은 이날도 부진한 투구를 선보이며 반등하지 못했다. 팀이 0-7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그는 LG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패할 시 시즌 4패째를 떠안게 된다.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1회말 김준완과 김혜성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3루에 몰렸다. 이어 이정후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2실점을 떠안았다.
한 번 흔들린 김윤식은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에디슨 러셀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무사 1, 3루에 봉착했다. 이어 송성문에게는 좌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한숨을 돌리는 듯 했지만, 폭투와 더불어 이형종에게 중견수 방면 플라이를 헌납, 추가 실점했다. 이후 그는 이지영을 삼구삼진으로 묶으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2회말 들어 김윤식은 안정을 찾았다. 김휘집(2루수 땅볼)과 김수환(3루수 땅볼), 김준완(우익수 플라이)를 차례로 잠재우며 이날 자신의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말도 나쁘지 않았다. 김혜성(좌익수 플라이)과 이정후(우익수 플라이)를 상대로 차분히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이어 러셀,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잠시 위기에 몰리는 듯 했지만, 이형종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4회말 들어 김윤식은 무너졌다.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본인 몸을 맞고 좌익수 방면으로 흐르는 안타를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이후 김휘집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1사 2루가 됐고, 여기에서 김윤식은 김수환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4실점째를 떠안았다.
시련은 계속됐다. 김준완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혜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고, 이정후에게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헌납했다. 러셀에게마저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순식간에 7실점째를 떠안은 김윤식은 이후 송성문을 1루수 땅볼로 잡으며 이닝을 종료시켰다.
5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김윤식은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이지영(2루수 땅볼), 김휘집(중견수 플라이), 김수환(투수 땅볼)을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리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5이닝 12피안타 1탈삼진 7실점. 총 투구 수는 총 86구였으며 최고 구속 144km로 집계된 패스트볼(32구)을 가장 많이 활용했다. 여기에 슬라이더(20구)와 커브(15구)를 곁들였고, 체인지업과 투심은 각각 11구, 8구만 사용했다.
한편 LG는 6회말 들어 좌완 최성훈을 마운드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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