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용사들의 반란‥'무패 행진' 결승까지

김수근 2023. 6. 8. 20:1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 앵커 ▶

드디어 내일입니다.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이 결승 진출을 놓고 이탈리아와 맞붙게 되는데요.

불과 한 달 전까지 만해도 주위의 기대도 크지 않았고, 무엇보다 4년 전 이 대회에서 준 우승을 했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 그만큼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겠죠.

하지만 이름 값이 아닌 실력으로, 단 한 번도 지지 않고 당당하게 4강에 올랐습니다.

이제 한번의 고비만 넘으면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되는데요.

먼저 김수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확히 한 달 전.

지금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습니다.

긴장과 설렘이 교차하면서도 지난 대회 준우승은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 (지난달)] "사실 뭐 준우승이라는 결과가 이게 몇십 년 만에 한 번 할 수 있는 그런 성적이기 때문에‥"

심지어 첫 상대는 피파랭킹 2위 프랑스.

하지만 대표팀이 준비한 드라마는 시작부터 강렬했습니다.

모두가 힘들다 했고 경기 내내 밀렸지만.

역습과 세트피스로 승리를 따냈습니다.

먼저 두 골을 내주고도 포기하지 않고 끝내 무승부를 만들어낸 온두라스전을 거쳐, 선수 7명을 바꾸고도 흔들리지 않은 조직력으로 대표팀은 조별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황인택/U-20 축구대표팀]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계속 8강, 4강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은 더 강해졌습니다.

서로를 믿었고 자신감에 넘쳤습니다.

환상적인 골과 개인기로 16강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8강에서는 원샷 원킬로 연장 접전 끝에 나이지리아마저 꺾었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국 가운데 유일한 무패의 팀.

대표팀은 그렇게 당당하게 4강에 올랐습니다.

[김은중/U-20 축구대표팀 감독] "어려운 경기였는데 이 또한 이겨내 준 우리 선수들, 21명의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이름 값이 아닌 실력으로.

화려함 대신 강한 조직력으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정선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정선우

김수근 기자(bestroo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1761_36199.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