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시대] “‘백종원 효과’ 성공적…예산군, 농업 중심지 육성”

조영호 2023. 6. 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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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전] [앵커]

개국 80주년을 맞아 KBS 대전이 마련한 기획보도 순서.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지역 자치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최재구 예산군수'를 만나 지방소멸의 대안부터 지역현안에 대한 계획을 들어봤습니다.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 예산군의 인구, 어떻게 분석하고 계시는지 말씀해 주시죠.

[최재구/예산군수 : "(인구감소가) 전국적인 현상이고 예산군도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12개 읍면 중에 내포신도시가 도청소재지다 보니까 인구가 늘었습니다. 물론 내포라는 특수성 때문에 그렇지만 나머지 11개 읍면은 계속 소멸하고 있습니다. 아주 걱정스럽습니다. 인구는 한정돼 있는데 이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그런 생활인구를 예산군에 유입시킬 방법이 뭐냐, '예산시장 활성화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시장에 오신 분들이 벌써 40만 명을 넘어서 50만 명에 육박합니다. 그분들이 예산에서 머물 수 있고 살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예산군하면 '예산시장', 백종원 대표와 협업하시는 부분들이 있는데 예산군으로서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최재구/예산군수 : "우리 예산군은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지자체에도 유명한 분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제가 백종원 대표를 인정하는 부분이 뭐냐면 그분의 고향사랑인 겁니다. 제일 중요한 건 예산군민들이 그걸 받아들여 줘야 하거든요. 처음에 잡음이 있었는데, 과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백종원이라는 인물이 있어서 예산이 이렇게 잘 되고 있지만 부싯돌 같은 역할일 수 있습니다.

자칫 한 개인의 명성에 너무 기대는 게 아니냐, 이런 이야기도 있을 수 있어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최재구/예산군수 : "그렇게 생각하시면 안 되는 게 백종원이라는 사람 한 명으로 인해서 예산군 전체가 다 갈 수는 없는 겁니다. 백종원 효과라고들 이야기하죠. 그건 맞습니다. 아까 이야기했던 예산군민들이 합심했을 때 좀 더 극대화되고 제2의 백종원, 예산에는 또 많은 인물이 있습니다. 국밥거리에서 약간의 논란이 있었는데 저는 그것도 발전을 위한 성장통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수십 년 동안 국밥거리를 운영해 왔던 습관이라든가 영업의 어떤 기준이 있었을 겁니다. 그분들도 이제는 이렇게 하면 개인 장사의 문제가 아니라 예산군에 누를 끼칠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또 백종원 대표 역시도 마음이 조급해서 빨리 가려고 했던 것도 있고 그 간극이 지금 많이 좁혀지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재구/예산군수 : "스마트팜이라든가 6차 산업, 또 식품과 관련된 가공회사를 모아서 50만 평을 조성하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라고 해서 약 3,500평 한 290억 정도의 공모사업이 있습니다. 지금 충남의 모든 농업 관련된 단체들, 또 기관들이 뭉쳐서 이 벤처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공모에 선정되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정돼서) 농업의 메카가 될 수 있는, 충남 농업의 메카 그렇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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