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박희영, 어젯밤 출근해 간부들 소집.. 오늘 병가 내고 병원도"

2023. 6. 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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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준석 용산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희영, 어제 바로 구청장실로.. 자진 사퇴 의사 없는 듯
- 참사로 공황장애? 어떻게 유가족보다 충격 크겠나
- 건강 문제라면 직무수행 자중하고 치료 매진해야
- 병가 낸 박희영, 구청장으로 완전 복귀했단 의미
- 재판부, 박희영 의혹 조속히 결론내야
- 주민소환제? 실패 땐 오히려 면죄부.. 신중히 논의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백준석 용산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직자 능력도 없고 자격도 상실했다. 박희영은 지금 당장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사퇴하라!


☏ 진행자 > 오늘 오전 용산구청 앞 10.29 참사 유가족들이 모여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박 구청장은 어제 보석으로 풀려나오자마자 오늘 오전 바로 업무에 복귀하면서 논란과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참사 진상 규명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책임자가 업무에 복귀한 지금의 상황과 심각성, 어떻게 봐야 할지 용산구의회 백준석 구의원과 직접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백준석 > 네, 안녕하세요. 백준석입니다.


☏ 진행자 > 박희영 구청장, 건강상의 사유로 공황장애와 불면증 10.29 참사로 인한 것이다, 보석 석방을 받고 오늘 구청에서 집무실에 있었다라는 이야기가 보도가 됐는데요. 언제 출근을 한 겁니까?


☏ 백준석 > 저희는 일단 보석 신청이 기각될 거라고 예상을 했기 때문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구속 만기를 한 달을 앞두고 참사 트라우마로 인한 공황장애 등 건강상의 사유로 보석이 인용될 줄 전혀 예측을 못하고 있었고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오늘 출근이 아니고 어제 출소 후에 바로 구청장실 와서 간부 공무원들을 소집했다고 전언을 통해서 들었습니다.


☏ 진행자 > 어제 출소하자마자 바로 간부회의를 한 겁니까?


☏ 백준석 > 간부회의를 진행한 것은 확인하지 못했고요. 간부 공무원들을 소집했다고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럼 오늘 새벽이 아니라 어젯밤에 이미.


☏ 백준석 > 네, 어젯밤도 아니고 오후에 출소하자마자 바로 왔다고 들었습니다. 오후쯤으로 들었습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자진 사퇴할 생각은 전혀 없으신가 본데요.


☏ 백준석 > 예, 지금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전혀 그런 의사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지금 우리 백준석 의원님이 용산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신데요. 그러면 야당 쪽에서는 이 사태에 어떻게 대응을 할지 의견을 좀 모아보신 게 있으신가요?


☏ 백준석 >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사실 이 보석신청이 기각될 거라고 생각해서 너무 당황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한데요. 어제 오후부터 저희 오전까지 계속 논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오늘 오전에도 유가족들이 출근 저지랑 사퇴 기자회견을 위해서 방문하셔서

일단 옆에서 저희가 자리를 지켰습니다. 앞으로는 유가족들을 위해서 어떻게 할지 계속 논의를 해나갈 생각이고요. 일단은 지금 저희가 지금 정례회 중이거든요. 폐회 때 이태원참사특별법 찬성결의안을 다시 재발의를 해서 상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 쪽 소위 여당 쪽 용산구의원들도 계실 텐데 어떻습니까? 박희영 구청장에 대해서 어떤 태도들을 지금 국민의힘 의원들은 가지고 있나요?


☏ 백준석 > 어제 보니까 환영하는 의원도 있었는데요. 의회에서는 대부분 결산심사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대체로는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 진행자 > 차분한 분위기였다. 의견이 하나로 지금 환영하는 쪽으로 모아져 있는 건가요? 국민의힘 쪽은.


☏ 백준석 > 글쎄요. 그렇게 보기는 조금 어려울 수도 있는 것 같고요. 정확하게 국민의힘 의원들의 의견을 다 묻지는 않아서 그렇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제가 대화를 해보면 국민의힘 구의원들도 유가족 분들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은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회 차원에서 찬반으로 대립되고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에 대한 이제는 전 국민의힘 구청장이죠. 구청장에 대한 생각들이 의원마다 조금씩은 다르다는 그런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강하게 찬성 구청장 측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의원도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의원도 있는 걸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전에는 박희영 지키기 무슨 결의안도 내고 그 다음에 탄원서도 내고 이런 일들을 했었잖아요. 국민의힘 용산구의회 의원들이. 그때와는 좀 분위기가 달라진 건가요?


☏ 백준석 > 그때도 전체적으로 그 탄원서를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고 알고 있고요. 일부 의원들이 그렇게 주도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직 우리 백준석 의원님은 박희영 구청장 아직 얼굴은 못 보신 거죠?


☏ 백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공황장애와 불면 겪고 있다는데 구청장으로서 정상적인 직무수행이 가능합니까?


☏ 백준석 > 이미 유가족 분들께서도 말씀하신 바와 같이 참사 충격이 어떻게 유가족 분들보다 클 수 있겠어요. 그런 면에서 생각하면 검증이나 이런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검증할 필요도 없는 것 같고요. 보석 신청서에 적시한 대로 상당히 고령이고 사고로 인해서 충격과 스트레스로 인한 신경과 처방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건강상의 문제라면 직무수행은 자중하고 치료에 매진해야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어제 간부들 소집해서 만나서 이런저런 지금 현안 파악하고 굉장히 업무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라고 하던데


☏ 백준석 > 그런 걸로 보여요. 지금.


☏ 진행자 > 오늘은 병원도 다녀왔다고 하시던데 그런 소식도 들리던데, 오늘은 어떤 업무했는지 들으신 게 있으신가요?


☏ 백준석 > 업무에 대한 내용은 들은 바는 없고요. 병가를 냈다는 얘기가 있더라고요.


☏ 진행자 > 병가를 냈다.


☏ 백준석 > 병가를 냈다는 것은 구청장으로 복귀했다는 또 다른 의미가 되기도 하고.


☏ 진행자 > 그러네요. 복귀를 했으니까 병가도 낼 수 있네요.


☏ 백준석 > 그렇죠.


☏ 진행자 > 동전의 양면인데, 그럼 앞으로 구의회 차원에서 구청장 지금 정례회 중이면 불러서 무슨 구정질의를 한다든지 만나거나 공식적인 행사나 구의회 출석을 요구할 계획이 있으세요?


☏ 백준석 > 구의회에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요. 결산하고 추경심사가 잡혀 있고 폐회 때 본인이 출석할 거냐 말 거냐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요.


☏ 진행자 > 아, 폐회할 때.


☏ 백준석 > 본인이 출석해서 어떤 발언을 할지 일단은 그런 계획이나 이런 게 들린 바는 없어서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박희영 구청장이 자진 사퇴하지 않았을 경우에 구의회 차원에서 야당은 또는 용산 주민들은 어떤 특별한 계획을 가지고 계신 게 있나요?


☏ 백준석 > 어제 석방과 동시에 권한대행이 6월 7일자로 종료됐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오늘 병가도 냈다고 그러고


☏ 진행자 > 권한대행도 끝났다. 완전히 복귀한 거네요?


☏ 백준석 > 예, 그렇죠. 어제 종료됐다는 연락이 오더라고요. 158명이 길에서 희생된 참사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이 참 참담한 우리의 현실인데요. 본인이 사퇴할 의사가 없어 보여서 일단은 보석 결정을 내린 재판부가 조속한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촉구드리고요. 의회 차원에서는 사실 너무나 당황스러운 상황이에요. 저희도. 그래서 지금 당하고 회의를 진행을 해야 될 것 같아요. 향후 대응에 대해서. 일단 저희 지역위원회 차원에서는 회의를 진행해서 성명서를 오늘 오후에 발표를 했습니다. 그리고 향후에 어떤 대응을 할지는 당과 긴밀하게 논의를 더 이어가야 할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취임한 지 1년이 안 됐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주민소환 대상이 되지는 않는데 7월부터는 주민소환의 대상이 되지 않습니까? 박희영 구청장도.


☏ 백준석 > 소환의 대상이 돼서 저희도 그것을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기는 한데요. 아직까지 한 번도 소환을 통해서 소환이 성공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 오히려 실패할 경우에는 면죄부가 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조금 조심스럽기는 한데 그 부분까지 포함해서 저희가 당하고 긴밀하게 논의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혹시라도 면죄부가 되는 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민소환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중앙당과 논의하겠다 서울시당 중앙당과 논의를 하겠다 이런 정도로 지금 정돈해 가는 것 같습니다. 구의회 차원의 특위도 만들어졌었는데 향후에 박희영 구청장의 복귀도 복귀인데 유족들 유가족들은 진상규명이 무엇보다도 가장 소중한 과제로 생각하고 계실 겁니다. 유의미한 진상규명이나 물론 구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겠습니다만 유의미한 진상규명이나 대책 마련을 위해서 용산구의회 차원에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지 소개 해주시죠.


☏ 백준석 > 일단 참사 발생 후 며칠 되지 않아서 특위를 주장했었고요. 그래서 국회의 정쟁을 떠나서 참사가 발생한 용산구의회가 마땅히 할 일이어서 진행을 했는데 12월 16일에 폐회 때 특위가 통과되고 구성과 계획서를 채택하니까 1월이 돼 버렸어요. 1월에는 아시다시피 수사가 진행 중이었고 주요 책임자들이 다 구속된 상황이어서 저희가 진상규명에 한계가 있었습니다만 여야 의원들이 다 참여해서 그래도 부서의 업무수행 문제점들이나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적하고 향후 재발 방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고요. 결과보고서도 채택하고 백서도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일단 그런 활동들이 있었고, 일련의 활동들이 있었고 진상규명과 관련해서는 사실 많은 한계가 있었어요. 수사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수사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그런 구조적인 한계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마지막으로요. 구의회 분위기는 그렇고 공무원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백준석 > 공무원들도 좀 갈리는 것 같아요. 지금 환영하는 공무원들도 있는 반면에 지금 구속 만기가 한 달여밖에 안 남았는데 무리하게 공황장애라는 이유로 보석으로 나왔다는 것에 대해서 양쪽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백준석 용산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말씀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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