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고려인 이주 정착’ 본격 추진…관건은 ‘일자리’

정진규 2023. 6.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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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네, 충주입니다.

제천시의 인구 감소 대응 정책인 '고려인 이주 지원 사업'이 내일 주민 설명회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됩니다.

당장 넉 달 뒤부터 고려인들의 입국이 시작될 예정인데, 안정적 일자리 확보가 관건입니다.

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천시가 올해 목표로 한 이주 고려인은 80명.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3년간, 모두 천 명의 고려인을 지역에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이들의 주거와 생활, 의료와 교육 등을 지원해 새 인구 유입원으로 삼겠단 전략입니다.

[김창규/제천시장/지난 4월 : "고려인들은 선량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이고, 역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우리 지역이 품어야 할 동포이자..."]

제천시는 현재 고려인 임시 거주 시설과 정착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청 9개 부서로 구성된 행정지원단과 전담 인력 10여 명이 투입되는 통합지원센터까지 운영할 방침입니다.

[임정호/제천시 미래전략팀장 :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 지역 봉사활동이라든지, 지역 주민과 화합 행사라든지 이런 과정도 (준비 중입니다.)"]

당장 다음 달부터는 국·내외 고려인을 대상으로 한 이주자 모집이 시작되는데, 관건은 일자리입니다.

제천시가 지역 기업체 330여 곳을 대상으로 고려인 구인 수요를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특별한 반응은 없는 상황.

급여와 직무 등에 있어 안정적인 일자리가 공급되지 않을 경우, 어렵게 유치한 고려인들이 다시 유출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신조야/광주 고려인마을 대표 : "자기 가족들을 벌어먹이려고 들어왔는데, 그럼 일자리가 제일 중요한 것 아니에요. (광주 지역 고려인들도) 오산, 안산 그런 데가 일이 있다고 많이 나갔어요."]

안정적 일자리 확보를 통한 고려인 이주 정책이, 인구 감소 위기를 돌파할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제천 내토시장 등 정전…상인 영업 피해

오늘 오후 1시쯤 제천시 내토시장과 동문시장 일대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정전 이후 1시간 넘게 전기가 복구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 카드 결제가 되지 않거나, 냉동·냉장고에 보관된 음식물이 녹거나 상하는 등 피해가 났는데요.

제천시는 인근 주차타워 공사 과정에서 땅 속에 묻힌 전선을 건드려 전기가 끊긴 것으로 보고 한국전력공사와 복구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충주시, 15일부터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 개최

충주시가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충주 다이브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충주 조정경기장과 중앙탑 사적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에는 워터스크린을 통한 미디어 아트와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는데요.

주 무대 일대와 조정경기장 피크닉 공원 등에는 바비큐와 맥주 등 먹거리 존도 운영됩니다.

제천시, 비행장 소유권 이전·개발계획 용역 착수

제천시가 제천비행장 소유권 이전과 새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오늘 시청에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제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비행장 소유권 이전 방안, 연차별 개발 계획 등을 마련할 예정인데요.

제천시는 9월 시민 공청회를 거쳐 11월까지 용역을 마무리한 뒤 국방부와 비행장 소유권 이전 등을 본격적으로 협의할 계획입니다.

음성군, 조병옥 군수 국립 소방병원 현안 논의

조병옥 음성군수가 오늘 서울대학교병원에서 김영태 병원장을 만나 국립 소방병원 개원을 위한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조 군수는 소방공무원과 주민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의료인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국립 소방병원은 19개 진료 과목과 302개 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2025년 하반기에 개원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화면제공:시청자 조병욱·문병훈 씨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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