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예’ 방신실·정찬민 “장타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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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 남녀 골프, 괴력을 뿜는 장타자들이 팬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죠.
미국에서도 통할 만한 '괴물 신예'의 등장을 정윤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쾌한 타격음과 함께 시원시원하게 날아가는 드라이버샷.
지난달 1부 투어 5번 출전 만에 정상에 등극한 '슈퍼 루키' 방신실입니다.
키 173cm의 장신인 방신실은 비거리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자입니다.
2년 전 갑상샘 항진증으로 몸무게가 10kg가량 빠지는 고통을 겪었지만, 별명인 '오뚝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매진해 장타력을 키웠습니다.
[방신실 / 프로골퍼]
"힘든 순간에도 목표만 생각하고 더 열심히 훈련했던 것 같아요. 우승으로 보상을 받은 것 같습니다."
내일 시작하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는 방신실이 풀시드 확보 뒤 처음 출전하는 대회입니다.
대회 코스가 장타자에게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방신실 / 프로골퍼]
"(이번 코스의) 파5 홀에서 '투온' 트라이가 다 되는 것 같아서."
선배들은 놀라움의 눈길을 보냅니다.
[박현경 / 프로골퍼(통산 3승)]
"저는 하나가 될까 말까 하거든요. 파5에서 투온이. 부럽네요 신실이."
남자 골프에도 무시무시한 장타자가 나타났습니다.
키 188cm에 몸무게 120kg인 거구의 정찬민이 티샷을 하자, 갤러리의 환호가 쏟아집니다.
수염이 덥수룩한 '코리안 헐크' 정찬민은 350야드를 훌쩍 넘기는 괴력의 골퍼입니다.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326.9야드.
PGA투어에서 정찬민보다 멀리 친 선수는 매킬로이가 유일합니다.
지난달 투어 2년 차에 첫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은 장타자가 득실거리는 미국 무대를 꿈꿉니다.
정찬민은 올 가을 미국 2부 투어 Q스쿨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 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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