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UEL&UECL 모두 제패한 선수 나왔다…다리 문신도 화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세 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햄이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64-65시즌 UEFA 컵위너스컵 이후 58년 만이고, 무관에서 벗어난 것은 1980-8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 이후 42년 만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환]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세 개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에던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전에서 피오렌티나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웨스트햄은 58년 만에 유럽 대항전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는 치열했다.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슈팅은 웨스트햄에서 나왔다. 경기가 시작되고 1분도 채 지나지 않은 시간, 미카일 안토니오의 슈팅으로 경기 포문을 열었다. 피오렌티나도 전반 8분 지아코모 보나벤투라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전반전 내내 접전이 펼쳐졌지만,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들어 드디어 골이 터졌다. 후반 12분 제로드 보웬이 박스 안에서 공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공이 크리스티아노 비라기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사이드 벤라마가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웨스트햄이 앞서갔다. 공격의 고삐를 당긴 피오렌티나가 이내 균형을 맞췄다. 후반 21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보나벤투라가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승부는 후반 막바지에 갈렸다. 후반 44분 보웬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을 시도했고, 보웬의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웨스트햄은 보웬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웨스트햄이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64-65시즌 UEFA 컵위너스컵 이후 58년 만이고, 무관에서 벗어난 것은 1980-81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 이후 42년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UEFA가 주관하는 세 개의 대회인 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유로파리그(UEL), 그리고 UECL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탄생했다. 바로 에메르송이다. 에메르송은 첼시에서 뛰던 시절 2019년 UE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년 뒤에는 UCL에서 정상에 섰다. 그리고 2년 뒤, 이번에는 UECL 정상에 오른 에메르송이다.
현지에서는 에메르송이 UECL 우승 트로피를 문신으로 새길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메르송은 자신의 오른쪽 종아리에 UEL과 유로 2020 우승 트로피를 문신으로 새겼다. 새로운 트로피 문신을 추가하기에는 공간이 적어 보이기는 하나, UECL 트로피를 빼놓는다면 섭섭할 듯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