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우크라 댐 붕괴 피해 심각…"세계 식량난 심화" 우려
<출연 :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
어제 이시간 우크라이나 댐 붕괴의 배후를 두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 전해렸는데요.
이번 카호우카 댐 폭파는 전략적 유불리를 논하기 전에 인위적 재해로 그 피해가 대재앙 수준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환경피해는 인근 원전 가동에도 문제가 생기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관련 내용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과 이야기 나눠봅니다.
<질문 1> 우크라이나 카호우카 댐 붕괴에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 외에도 환경 피해도 막대해 최악의 생태계 재앙이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시간이 갈수록 피해가 커지고 있죠.
<질문 2> 카호우카 댐에서 끌어온 물로 원자로를 냉각하던 자포리자 원전은 냉각수 고갈 사태가 생길까 우려가 큽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당장은 냉각수 확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는데, 지금의 상태를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요?
<질문 3> 앞서 '내부 폭발로 인해 카호우카 댐이 붕괴됐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이 나왔는데요. 수문 16개 한꺼번에 붕괴됐기 때문에 복구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질문 4> 이번 댐 붕괴로 우크라이나 농경지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3대 곡물 수출국인데요. 곡물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겠습니까?
<질문 5> 전 세계적 식량 위기가 심화할 것이라는 유엔 세계식량계획의 경고도 나왔는데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인도주의적 위기가 비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주는데, 국제사회의 어떤 대응이 필요할까요?
<질문 6>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암모니아 수송관이 파괴됐다며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습니다. 유엔 측과 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재연장 협상을 벌일 예정인데, 러시아가 이 문제를 거론하며 또다시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고 위협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질문 7>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댐을 폭파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저지른 테러 공격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서로 책임을 미루는 가운데, 이번 사건 원인을 국제위원회를 꾸려서 규명하자는 제안도 나왔는데, 가능성 있어 보이십니까?
<질문 8> 우크라이나 군이 최전선에서 3가지 주요 축을 따라 공격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대반격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댐 붕괴로 우크라이나의 피해가 큰데, 현재 전투 능력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질문 9> 다음 달에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지지 않을까요? 전세에 미치는 영향 어떻게 예상하세요?
<질문 10> 러시아 군부 내에서도 전쟁 수행 방법을 두고 의견 충돌이 있다고 하죠.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내 정치·경제 엘리트 계층에서 승전 가능성에 대한 회의가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러시아도 전쟁이 길어지는데 따른 피로감 상당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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