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경기 16P 11R’ 동국대→성균관대 원준석의 새로운 출발

수원/김민수 입력 2023. 6. 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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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준석(1학년, F, 195cm)이 성균관대 유니폼을 입고 뛴 정규리그 데뷔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원준석은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홈경기에서 33분 40초동안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하지만 원준석은 성균관대 유니폼을 입고 11경기가 지나도록 코트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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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원준석(1학년, F, 195cm)이 성균관대 유니폼을 입고 뛴 정규리그 데뷔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원준석은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홈경기에서 33분 40초동안 1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렸다. 원준석의 활약을 앞세운 성균관대는 70-60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경기 전 5승 6패로 경희대, 명지대와 공동 7위에 자리 잡고 있었다. 패배하게 된다면 단순한 1패 그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다.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원준석이 해결사로 등장했다.

원준석은 “경희대는 꼭 이기고 싶은 팀이었는데 승리하게 돼서 기쁘다. 하지만 쉬운 슛을 많이 놓치고,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해야 할 것 같다”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원준석은 지난해까지 동국대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성균관대 유니폼으로 갈아입으며 1학년으로 재입학했다. 이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고, 단순히 입시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 있어서 이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원준석은 성균관대 유니폼을 입고 11경기가 지나도록 코트를 밟지 못했다. 입학과 동시에 주전 센터를 꿰찬 김윤성이 버티고 있는 골밑에 쉽사리 원준석의 기회가 생기지 않았다.

원준석은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했고, 결국 기회가 찾아왔다. 김윤성이 U19 국가대표에 차출되며 빈자리가 생긴 것이다. 원준석은 굴러 들어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원준석은 데뷔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 역시 “(원)준석이가 너무 잘해줘서 3쿼터를 잘 리드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그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원준석은 “딱히 특별한 이유는 없고, 그냥 열심히 뛰어서 더블더블이 나오게 된 것 같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음 경기, 그다음 경기까지 더욱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김)윤성이는 윤성이만의 장점이 있고, 나는 나만의 장점이 있다.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내 장점은 신장에 비해 빨리 달릴 수 있고, 리바운드 참여나 디펜스적인 측면에서 강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6승 6패를 기록한 성균관대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남은 2경기 역시 김윤성 없이 치를 가능성이 높다. 어느 때보다 원준석의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원준석은 “이겨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성균관대만의 농구를 한다면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남은 2경기 모두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을 약속했다.

#사진_김민수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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