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향토유산 '부안 임씨 가묘' 3차례 훼손…경찰 수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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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家墓) 일부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임씨 종중에 따르면 지난 7일 11시 30분쯤 임씨 가묘 살문(살을 가로세로 넣어서 짠 문)과 신주 덮개가 파손되고, 바닥에는 소화기 분말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
종중 관계자는 "이날 부안 임씨 전서공파 임헌방 종친회장 등 회원들과 관내 옛 건물을 답사하다 가묘의 문이 열려 있고,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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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세종시 나성동 부안 임씨 가묘(家墓) 일부를 누군가 고의로 훼손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임씨 종중에 따르면 지난 7일 11시 30분쯤 임씨 가묘 살문(살을 가로세로 넣어서 짠 문)과 신주 덮개가 파손되고, 바닥에는 소화기 분말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됐다.
종중 관계자는 "이날 부안 임씨 전서공파 임헌방 종친회장 등 회원들과 관내 옛 건물을 답사하다 가묘의 문이 열려 있고,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침입해 일부러 가묘를 훼손한 것 같아 시청 담당 부서에 이 사실을 알렸다"며 "이번 일이 처음이 아니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해 9월 대문이 파손된 것이 발견됐고, 지난 2월 15일에도 사당의 문이 누군가에 의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묘는 고려말 충신 임난수 장군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후손들은 매년 네 차례 이곳에서 제사를 지낸다.
2003년 2월 당시 충남 연기군의 향토유적 제42호로 지정됐다. 2014년 9월 세종시 향토문화유산 제42호로 재지정됐다. 현재 보수 작업이 진행 중으로 CCTV는 설치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 접수 후 현장으로 출동해 파손 정황을 확인했다"며 "문화재관리법 위반으로 보여 수사과에서 사건을 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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