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천원 냈는데, 쓰지도 못하고 환불 받아라?” 네이버 왜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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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내놓은 'AI 프로필'이 연일 먹통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 내 'AI 프로필' 기능의 서비스 장애가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스노우는 공지를 통해 "AI 프로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AI 프로필의 이용자가 단기간에 급증해 일부 사용자에게 오류가 발생했다"고 장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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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내 차례는 도대체 언제 오는 거야?”
네이버의 자회사 스노우가 내놓은 ‘AI 프로필’이 연일 먹통이다. 출시 직후 큰 인기를 끌면서,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비스 장애가 생기고 있다. 서비스 장애로 이용자들은 시도조차 하기 어렵게 되자, 스노우는 환불 절차까지 안내하고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사진 보정 애플리케이션(앱) ‘스노우’ 내 ‘AI 프로필’ 기능의 서비스 장애가 수일째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AI 프로필’ 기능 출시 후 이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수요를 감당하지 못해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AI 프로필 기능 출시 이후 스노우 앱을 설치하는 이용자는 급격히 늘어가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노우 앱의 하루 신규 설치 건수는 출시 전과 비교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지난 5일 2만1243건을 기록한 하루 신규 설치 건수는 출시 전날인 5월 25일(3559건)과 비교했을 때 7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폭발적 인기가 AI 프로필 기능 장애의 배경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이용 장애를 겪는 이용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직장인 박모(26) 씨는 “주변을 보면 너도나도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으로 해놓거나, SNS에 올릴 정도로 유행이 실감된다”며 “직접 해보기 위해 접속해도 ‘이용자가 많아 서비스 이용이 지연된다’는 안내만 나온다. 다들 어떻게 이용하는 건가 궁금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용을 원하는 서비스에 따라 약 7500원을 결제하고도 서비스 이용 못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젤리는 1개 =당 100원으로, 문제가 된 AI 프로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현재 할인가 기준 약 6600원(1시간 내 프로필 제작 서비스)이 필요하다.
앱 내 결제 단위는 ▷1500원 ▷3000원 ▷6000원 ▷1만2000원으로 구성돼 6600원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6000원 1회, 1500원 1회 총 2회를 결제해야 한다.
이용자의 불만이 이어지자, 스노우는 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과와 환불 안내까지 하고 나섰다. 이용자가 스노우 내 유료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 내 현금 개념인 ‘젤리’를 충전해야 하는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자 환불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 것이다.
스노우는 공지를 통해 “AI 프로필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AI 프로필의 이용자가 단기간에 급증해 일부 사용자에게 오류가 발생했다”고 장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AI 프로필 결과물 생성에 문제가 있고 환불을 원한다면 안내된 절차를 통해 환불 진행을 부탁한다”며 환불 절차를 안내했다.
한편 이번 AI 프로필은 사용자의 실제 사진 10~20장을 입력하면 전문 스튜디오에서 찍은 듯한 프로필 사진을 제작해 주는 서비스다. 이용 가격을 제작 시간에 따라 1시간 이내 제작 요금은 1만2000원(현재 할인가 6600원), 24시간 이내 제작 요금은 6000원(현재 할인가 3300원)이다.
이번 AI 프로필은 올해 초 출시해 보름 만에 20만명의 이용자를 끌어모았던 ‘AI 아바타’에 이어 두 번째로 흥행한 스노우 앱 내 AI 보정 서비스다. ‘AI 아바타’의 최소 요금(4500원)으로 계산해도 보름 만에 9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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