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지속적 성장을 이끄는 리더십 A-Z

김지선 기자 2023. 6. 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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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리더 팀 이사회 등 스타트업 내 주체가 직면하는 도전과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성공의 핵심이 배운 것을 고의로 잊는 '언러닝'(unlearning)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A에서 B로의 성공을 이끌던 행동이 B에서 C로 가기 위한 길을 가로막는 시점이 찾아와, 유망한 스타트업을 망하게도 한다.

강력한 문화적 기반이 없다면, 구성원들은 스타트업 여정의 긴장과 변동성에 의해 무너지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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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을 넘어 번창으로 2 (남태희·밥 팅커 지음/유정식 옮김/다산북스/304쪽/2만 원)
실리콘밸리 최고 창업자가 스타트업 리더들에게 전하는 현실적 조언
배운 것을 고의로 잊는, 새로운 습관 창조가 성공의 핵심

CEO와 리더 팀 이사회 등 스타트업 내 주체가 직면하는 도전과 변화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는 성공의 핵심이 배운 것을 고의로 잊는 '언러닝'(unlearning)에 있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과거에 효과가 있던 것을 반복하려는 매우 자연스러운 습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엔 그런 반복이 힘을 발휘하기도 한다. 하지만 머지않아 A에서 B로의 성공을 이끌던 행동이 B에서 C로 가기 위한 길을 가로막는 시점이 찾아와, 유망한 스타트업을 망하게도 한다.

CEO에서부터 직원까지 모든 구성원은 과거에 자신들을 성공으로 이끈 행동 중 일부를 버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행동을 학습해야 한다. 역할을 언러닝하고 새로운 역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압감 아래 언러닝은 고통 그 자체이다. 마치 비행 중 고도를 높이기 위해 필사적으로 기체의 배선을 새로 까는 것과 같다.

그럼에도 생존에서 번창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언러닝은 필수적인 과정이다.

스타트업 구성원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스릴 넘치는 상승과 고통스러운 하락을 겪는다.

이때 문화는 성장과 변화를 통해 구성원들을 하나로 묶는 강력하면서도 유연한 뼈대가 된다. 스타트업 구성원들은 문화를 통해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위기를 헤쳐 나갈 수 있다. 강력한 문화적 기반이 없다면, 구성원들은 스타트업 여정의 긴장과 변동성에 의해 무너지고 말 것이다.

강력한 문화는 실행을 뒷받침하고 구성원들을 결속시켜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는 반면, 열약한 문화는 정반대다. 열약한 문화는 인재를 끌어들이는 능력과 실행력을 약화한다. 스타트업의 핵심을 부패시키고 미션 달성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든다.

다만 추상적인 뜬구름 잡는 구호가 되지 않으려면 문화를 구체적으로 정의해야 한다.

스타트업 내 문화를 정의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은 합리적이고 현실적이며, 실천 가능해야 한다는 점이다. 효과적인 문화는 행동과 결정을 이끄는 기반이며 구성원들에게 중요한 의미를 준다.

저자 남태희는 실리콘밸리 B2B(Business to Business, 기업 간 전자상거래) 기업 중심 투자사 스톰벤처스의 창업 파트너이자 대표다. 12개의 유니콘 기업을 포함, 성공적인 스타트업 초기 투자자로 유명하다. 하버드에서 응용수학 학사, 시카고 대학에서 법학 박사를 받았다.

지난 1993년부터 2000년까지 야후와 페이팔 등 대표 IT 기업 포함 약 1000개 사 투자에 관여했다. 2007년엔 국내 게임회사 컴투스에 투자해 2013년까지 약 1100%의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밥 팅커는 딜로이트(전 세계 1위 회계법인)의 패스트 500 인덱스(Fast 500 Index-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500대 기업순위)에 선정된 '모바일 아이언'의 전 대표다. 밥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어려운 문제를 처리하면서 한발 앞서 나가는 방법을 늘 고민하는 '창립자 CEO'의 전형이다. 밥은 창업가 정신을 논할 때 꼭 필요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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