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씨앗 만드는 꽃… ‘의미를 찾다’

김신성 2023. 6. 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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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선미는 조선의 매화도와 화조도를 재해석한다.

따라서 그 꽃은 열매를 맺고, 다시 탄생할 수 있는 씨앗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이처럼 꽃에서 열매와 씨앗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그가 말하려는 꽃은 드라마틱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열매를 품고, 거친 시간을 견뎌 낸 진정한 승자의 자태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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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시간의 개화’展
작가 선미는 조선의 매화도와 화조도를 재해석한다. 더불어 공생하는 현재의 꽃들을 관찰하고 연구한다. 아름다움을 담은 꽃에서 나아가 꽃의 본성과 의미를 드러낸다.
시간의 개화
선미의 꽃은 힘들고 어려운 순간을 견뎌낸 식물만이 피워낼 수 있는 것으로, 새로운 시간을 개화하려는 꽃이다. 화려한 모습과 향기로움을 뽐내는 듯 보이지만, 열매를 생산하기 위해 날마다 소리 없는 투쟁을 벌이며 살아가는 ‘생명체’인 것이다. 따라서 그 꽃은 열매를 맺고, 다시 탄생할 수 있는 씨앗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이처럼 꽃에서 열매와 씨앗의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한다. 그가 말하려는 꽃은 드라마틱한 아름다움만이 아니라 세상을 이롭게 하는 열매를 품고, 거친 시간을 견뎌 낸 진정한 승자의 자태를 지니고 있다.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47길 56 린파인아트갤러리에서 ‘시간의 개화(開化)’란 제목으로 29일까지 전시한다. 일, 월요일 휴관.

김신성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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