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나무 다리 승부에서 웃은 김상준 감독 "집중하더라도 우리답게 웃으면서"

수원/김민수 입력 2023. 6. 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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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오프를 향한 외나무 다리에서 5승 6패인 양 팀이 만났다.

웃으며 6승 6패를 만든 쪽은 성균관대였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6승 6패를 기록하며 건국대, 한양대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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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민수 인터넷기자] 플레이오프를 향한 외나무 다리에서 5승 6패인 양 팀이 만났다. 웃으며 6승 6패를 만든 쪽은 성균관대였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8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70-60으로 승리했다.

5승 6패로 공동 7위에 머무른 팀 간의 맞대결에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성균관대는 이날 승리로 6승 6패를 기록하며 건국대, 한양대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상준 감독은 “조금 불안했다. (강)성욱이와 (김)윤성이가 빠지고, (이)현호가 경기력이 계속 안 올라왔었다. 그래도 현호가 오랜만에 자기 플레이가 나온 것 같아서 나았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경기를 안 뛰던 선수들이 경기를 뛰니까 손발이 덜 맞았던 것 같다. 이 멤버로 경기를 뛴 지 이제 2경기밖에 안 됐다. 그래도 경희대를 잡은 것은 큰 수확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성균관대는 전반을 32-35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들어 경기력이 살아나며 경기를 뒤집었다. 역전의 원동력은 수비에 있었다. 턴오버를 6개나 유도하며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보여줬다.

김상준 감독은 “얼마 전에 아이들을 크게 혼을 냈다. 집중하더라도 우리답게 즐겁게 하라고 말했다. 경기에 지더라도 뽑아낼 수 있는 것은 다 뽑아내며 지라고 했는데 다행히 (원)준석이를 중심으로 잘해줘서 3쿼터에 리드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3쿼터 역전의 비결을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대는 명지대(5승 7패)와 한양대(6승 6패)다.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에 한 치 물러섬 없는 승부가 예상된다.

김상준 감독은 “2경기 남았는데 두 팀 모두 경희대와 스타일이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자기 템포를 가져갈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흔들리면 답이 없는 상황이다”라며 남은 경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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