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지사 "대한체육회, 하계U대회 조직위 설립 협조하라"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설립이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8일 대한체육회에 조직위 설립 협조를 촉구했다.

4개 시·도지사는 이날 공동성명서를 내고 "충청권 4개 시·도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염원하는 560만 충청인의 간절한 바람이 외면당하는 현 상황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의 판단과 조치에 동의하며, 국가적 중대사를 앞두고 더 이상의 혼선이 벌어진다면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조직위원회 설립이 더 지체된다면 560만 충청인과 국제스포츠계 그리고 우리 체육계에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될 뿐이며 그 어떤 명분으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체육회가 대회 개최 파트너로서의 무게를 엄중히 인식하기 바라며 책임 있는 자세로 이 사안에 임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